인생은 정규시즌과 토너먼트를 치르는 프로선수와 같다.

by 열혈청년 훈

인생은 정규시즌과 토너먼트를 치르는 프로 운동선수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규시즌이란 것은 일상생활을 뜻하고, 토너먼트는 인생에서 중요한 단판승부, 이벤트를 말합니다.


공부를 예로 들어보자면,

고교 3년 또는 초중고 12년간의 공부는 정규시즌이라고 할 수 있고,

대학수능, 취직준비, 공무원시험 등은 한 번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토너먼트와 같습니다.


정규시즌을 충실히 보내지 않은 자에게는 토너먼트를 볼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또 아무리 정규시즌을 충실히 보냈다고 할지라도 당일의 컨디션이나 경쟁자가 더 준비를 잘했거나 하는 경우에는 토너먼트에서 질 수도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인생은 짧게 보면 불공평하지만, 길게 보면 생각보다 공평한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정규시즌을 충실히 보낸 자는 설령 당장의 토너먼트에서 실패하더라도 다음 토너먼트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취업이 워낙 어려워(특히 문과가 그렇답니다... ㅠㅜ), SKY라고 하여 넣기만 하면 취업하는 그런 때가 더 이상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초중고 12년간 성실히 노력해서 좋은 대학에서 4년간 더 공부한 사람은 설령 원했던 1지망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지원하여 떨어졌다고 할지라도, 다른 곳에 지원해서 얼마든지 합격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단판으로 결정되는 당장의 시험이나 면접에서는 실패해도 이것도 결국은 경험이므로 반복반복 경험하다보면 최종적으로는 어딘가는 반드시 취업을 할 것입니다.


한편 세상에는 토너먼트와 같은 단판 승부에 강한 실전파들이 있습니다.

머리가 좋아서, 배짱이 두둑해서 일단 시험이나 면접에 들어가기만 하면 좋은 결과는 따놓은 당상인 그들에게는 정규시즌이라는 평소의 노력은 의미가 없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아무리 실전에 강한 타입이라 할지라도 그 능력을 발휘할 기회는 정규시즌에 의해 좌우됩니다.

또 토너먼트도 토너먼트 나름입니다.

제 아무리 머리가 좋고 이해력이 빠른 사람이라 할지라도 수능이나 변호사시험 같이 방대한 공부량을 단기간에 테스트하는 경우에는 평소의 꾸준한 공부가 필수불가결합니다.


결국 인생에는 왕도란 없는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느리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정규시즌도 중요하고, 인생에서 '여기다!'싶은 곳이 있으면 모든 것을 단기간에 집중하는 것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만큼 모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 중 하나를 굳이 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정규시즌을 택하겠습니다.

정규시즌에 충실한 자는 최소한의 생계(?)를 꾸려나갈 기회와 크게 성공할 잠재력을 모두 갖게 되는 반면에, 토너먼트에만 집중하는 경우에는 그 토너먼트를 볼 기회 자체가 운에 달려있고 설령 운 좋게 한 방이 제대로 맞아떨어지더라도 그 성공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붙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문득 떠오른 생각을 두서없이 적어보았는데 어떻게 느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라며 감상과 댓글은 언제나 쓴 이에게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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