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1p 보고서라도 어떤 사람이 쓴 것은 엉성하기 그지없고 어떤 사람이 쓴 것은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앞의 것은 하수가 쓴 것이고 뒤의 것은 고수가 쓴 것이겠지요.
무엇이 다른 것일까요?
하수의 1p 보고서는 아는게 없고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고 이 보고서를 왜 써야 하는지도 모른채 오로지 1p로 하라는 말에만 충실한 것이고,
고수의 1p보고서는 많은 아는 것, 경험한 것 중에서 지금 이 보고서에 들어가야 할 것, 보고를 받는 사람이 궁금해하고 의사결정하는데 필요한 것들의 엑기스만 뽑아놓은 것입니다.
제가 짧게나마 사회생활을 해보니 고수로 가기 위해서는 중수의 단계를 반듣시 거쳐야 하는 것 같습니다.
핵심을 찌르고 요약할 수 있으려면 핵심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데, 핵심을 알려면 일단 많이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사회초년생 시절에 일을 겁내지 않고 많이 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일을 많이 하되 생각을 하면서 많이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대로 이용만 당하다 버려질 위험성이 있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좋은 보고서란 무엇인가? 이어서 한 번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