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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혈청년 훈 Dec 26. 2022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로 인한 향후 공공기관 취업 전망

정부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의 핵심인 인력 부문에 대하여 공식발표였습니다.


https://v.daum.net/v/tAx2YLo5f9?f=m


오늘 발표에 대한 제 감상은, “앞으로 공공기관 취업확률은 낮아질 것이며, 성공(취업)시에도 이에 대한 보상은 더욱 박해질 것이다”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 공공기관 혁신안 중 인력부분의 핵심내용


한 마디로 인원을 감축하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방법을 기존의 인력을 해고하기보다는, 퇴직 등 자연감소 사유가 발생했을 때 추가채용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감축하겠다는 것입니다.

언제까지냐면 감축한 정원과 실제 근무 현원이 일치할 때까지 입니다.



2. 신규취업에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이유


정도의 차이일뿐, 오늘 발표는 앞으로 공공기관 신규채용에 무조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간단한 산수입니다.


정원이 120명에 현원도 120명인 공공기관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기관이 혁신가이드에서 10명 감축 통보를 받았다면 정원 110명을 맞출 때까지 10명의 퇴직자가 발생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10명이 퇴직했다고 10명을 신규채용하겠습니까?


그래서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10명 퇴직 시 3명을 채용할지, 5명을 채용할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 수 년간 무조건 신규채용자 수<자연감소 인력 수가 되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3. 공공기관 근무조건도 함께 나빠질 우려가 있다.


5명이 하던일을 4명이 하는데 1명밖에 충원해주지 않으면 무조건 남아있는 사람들의 업무량은 늘 수밖에 없습니다.

또 공공기관에 따라서는 인력효율화를 위해 현원은 줄지만, 소관 업무는 더 늘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4명이서 6명분의 일을 해야할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공무원의 경우를 보면 젊은 2030 공무원이 입직 후 단기간에 조직을 떠나 기사화되고 있습니다.

업무량이나 민원강도가 약한 것도 아닌데 월급은 적고 워라밸이 지켜지지도 않으며 장기적인 보상도 불분명하다는 것이 그들의 변입니다.



4. 공공기관 취준생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정년보장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공공기관이 그래도 괜찮은 일자리인 것은 맞습니다.

확률이 낮아졌다고 무조건 공공기관 취업이 불가능해진 것도 아닙니다.


다만, 공공기관의 절대적인 취업숫자가 감축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므로,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특정 공공기관에만 올인하여 준비하기 보다는, 업권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건설, 금융 이렇게 업권을 잡고 준비를 하면 준비해야 하는 시험이나 필요한 지식이 사기업 취업 준비와 일정 부분 공유되므로 내년에 내가 원하는 공공기관 취업 T.O가 없다면 사기업 채용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LH를 준비하다가 채용인원이 너무 없다면 건설사로 돌릴 수 있으며, 금융권 공공기관을 준비하다 채용인원이 너무 없다면 민간 금융사로 돌리면 됩니다.



5. 마치며


내년도 취업자는 올해의 1/10에 불과할지 모른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디 노력의 결실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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