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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혈청년 훈 Jan 09. 2023

[직딩라이프]IMF를 통해 살펴본 연령별 구조조정 여파

경제위기가 닥쳤을 때 연령별 취업률은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인터넷 일각에서는 “40대 이상은 잘리고 그 자리를 2030이 차지할거다”란 의견이 제법 보이던데 맞는지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위기 중 가장 영향력과 국민과 우리 사회에 트라우마로 작용한 것은 역시 IMF가 아닐까 합니다.

아래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통계에서 뽑아온 자료입니다

현재 통계청에서 확인되는 가장 빠른 자료를 활용했습니다.


1999년 6월(imf 구제금융 신청 1년 6개월 후)

20~29세 경제활동참가율 64.8%, 실업률 10.3%

30~39세 경제활동참가율 76.1%, 실업률 5.8%

40~49세 경제활동참가율 79.3%, 실업률 5.6%

50~59세 경제활동참가율 72.2%, 실업률 5.7%


1999년 12월(이하 괄호 내 증감은 앞선 자료 대비)

20~29세 경제활동참가율 65.4%(-0.4%P), 실업률 9.4%(-0.9%P)

30~39세 경제활동참가율 75.2%(-0.9%P), 실업률 3.6%(-2.2%P)

40~49세 경제활동참가율 78.8%(-0.5%P), 실업률 3.8%(-1.8%P)

50~59세 경제활동참가율 68.5%(-3.7%P), 실업률 3.8%(-1.9%P)


2000년 6월

20~29세 경제활동참가율 64.6%(-0.8%P), 실업률 6.6%(-2.8%P)

30~39세 경제활동참가율 75.6%(+0.4%P), 실업률 3.3%(-0.3%P)

40~49세 경제활동참가율 80.4%(+1.6%P), 실업률 3.3%(-0.5%P)

50~59세 경제활동참가율 70.0%(+1.5%P), 실업률 2.8%(-10.%P)


2000년 12월

20~29세 경제활동참가율 65.0%(+0.4%P), 실업률 7.4%(+0.8%P)

30~39세 경제활동참가율 75.3%(-0.3%P), 실업률 3.6%(+0.3%P)

40~49세 경제활동참가율 78.7%(-1.7%p), 실업률 3.5%(+0.2%P)

50~59세 경제활동참가율 66.8%(-3.2%P), 실업률 2.9%(+0.1%P)


2001년 6월

20~29세 경제활동참가율 65.3%(+0.3%p), 실업률 6.7%(-0.7%P)

30~39세 경제활동참가율 75.5%(+0.2%P), 실업률 3.0%(-0.6%P)

40~49세 경제활동참가율 79.7%(+1.0%p), 실업률 2.4%(-1.1%p)

50~59세 경제활동참가율 70.5%(+3.7%P), 실업률 2.7%(-0.2%P)


2001년 12월

20~29세 경제활동참가율 65.6%(+0.3%P), 실업률 7.7%(+1.0%P),

30~39세 경제활동참가율 75.1%(-0.4%P), 실업률 2.8%(-0.2%P)

40~49세 경제활동참가율 78.6%(-1.1%P), 실업률 2.2%(-0.2%P)

50~59세 경제활동참가율 67.9%(-2.6%p), 실업률 2.4%(-0.3%P)


1999.6~2001.12., 3년 평균

(괄호는 기간 내 최대, 최소값)

20~29세 경제활동참가율 65.12%(64.6~65.6%), 실업률 8.02%(6.6~10.3%)

30~39세 경제활동참가율 75.47%(75.1~76.1%), 실업률 3.68%(2.8~5.8%)

40~49세 경제활동참가율 79.25%(78.6~80.4%), 실업률 3.47%(2.2~5.6%)

50~59세 경제활동참가율 69.32%(66.8~72.2%), 실업률 3.38%(2.4~5.7%)


결과적으로 40~49세가 79.25%경제활동참가율에서 가장 높았고 실업률은 근소한 차이로 두 번째로 낮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50대는 40대와 경제활동참가율이 거의 10% 차이(79% vs 69%)가 나는데, 이 점은 50대부터는 승진했다면 부장이거나 승진하지 못했다면 만년차장으로 아무래도 구조조정의 칼날을 피해가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이 당시 30대의 경제활동참가율(75.47%)이 꽤 높은 것은, 90년대만 하더라도 대학졸업 후에 거의 바로 입사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으므로 30대라고 하면 못해도 5년차 이상 10년차 사이의 허리가 되어가는 연령대이므로 회사에서 필요한 계층이 되었고,


가정적으로도 당시 30대는 자녀 1~3에 첫째가 이미 중학교 정도를 다닐 나이인 곳이 많아서 자르기 쉽지 않지 않았을까도 싶습니다.


물론 그 때의 50대는 지금의 40대일 수는 있습니다.

다만 취업연령 자체가 늦어진 점을 고려하면 그 때의 40대와 지금의 40대가 같을수도 있구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다시 경제위기가 온다면 취준생(20대)와 임원을 달지 못한 50대가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디 경제위기가 오지 않기를 바랍니다만…

각자 정신차리고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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