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열혈청년 훈 Apr 09. 2023

[직딩라이프]하이리스크하이리턴인신사업,신생회사 경력이직

경력직으로의 이직은 수요처인 회사의 필요에 따르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신사업, 신생회사에 경력직이 필요한 경우 VS 기존회사, 기존사업의 경력직 충원이 필요한 경우

둘 중 어떤 것이 더 낫다, 아니다로 일률적으로 말할 것은 아니지만, 신사업, 신생회사에 경력직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조금 더 근로자에게 주도권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고 잘만되면 큰 보상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1. 기업은 언제 경력직이 필요할까?


기업이 신입이 아닌 경력직을 필요로 할 때는 크게 네 가지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ㅇ 기존사업의 인력충원이 필요한데 신입에게 바로 맡기기 어려운 직무인 경우

ㅇ 사업이 잘 되어 기존사업 부문에 추가적인 인력채용이 필요한 경우

ㅇ 새로운 사업분야에 진출하려고 하는데 회사 내에 적절한 인재가 없는 경우

ㅇ 아예 새로운 회사를 창립하는 경우


이 중 위의 두 가지 경우는 이미 있던 업무의 대체인력(이직, 퇴사, 휴직 등)이 필요한 경우 또는 기존 사업이 잘되어서 추가적인 즉시전력감의 경력직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이 경우도 어느 정도 경력직 채용 지원자에게 협상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본인들이 경력직의 충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니까요.



2. 기존사업과 신규사업, 신생회사의 차이


이 때 지원자가 너무 배짱을 부리면, 다른 후보군으로 방향을 틀거나 최악의 경우 재공고를 할 수도 있습니다.

어쨌건 기존사업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잇몸으로 잠시 더 버텨나가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신사업, 신생회사는 다릅니다.

이 경우는 채용하겠다고 한 사람이 오지 않으면 시작도 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따라서 어쨌건 기존사업의 인력충원 내지는 추가 때 보다도 지원자에게 훨씬 더 큰 협상력이 있는 것입니다.



3. 신사업, 신생회사의 가능성과 위험


신사업, 신생회사의 가능성은 굳이 설명이 필요없을 것입니다.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만 올라도 초창기 멤버로서 관리자 승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고 일이 잘만 되면 임원을 다는 것도 꿈만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위험도 분명히 상존합니다.

신사업, 신생회사의 경우 그 사업이나 회사가 망할지 모를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존회사에서 추진하는 신사업의 경우, 추진했던 CEO가 물러난다거나 경영환경이 악화된다거나 전략이 변경된다거나 하면 언제든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 있습니다.


신사업이다 보니 아무래도 사내에 지지세력이나 필요성에 대한 의식도 부족할 가능성이 높구요.

이 때 좋은 조건의 외부인사는 제일 먼저 정리대상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4. 마치며


가장 이상적으로는 그 회사의 기존사업도 할 수 있으면서 신사업 분야도 경험이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잘되면 옮겨간 회사의 신사업 분야에서 출세하면 되고, 신사업을 접더라도 기존사업에 활용이 가능하기에 살아남을 가능성이 보다 높을테니까요.


다만, 그런 사람이 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회생활을 조금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경력이직은 결국 내가 어떤 업무를 했으며, 어떤 직무경험을 갖고 있다로 승부하는데, 이미 시장이 확실히 존재하는 곳에서의 업무경험과 미지의 신사업 경험까지 갖고 있는 수준의 인재라면 애초에 기존 회사에서 놓아줄리도 없습니다.


회사가 나의 평생을 책임져주지 않는 시대에 이직은 모든 직장인들의 영원한 고민거리이자 딜레마 같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직딩라이프]누구나 경험하는 서류광탈의 원인과 대처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