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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혈청년 훈 Jul 12. 2023

[직딩라이프]회사입장에서 생각해보자-무능한후보자승진

회사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 입장을 바꿔 회사 관점에서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써보는 글입니다.


첫번째로 인사

내가 보기엔 아무리 봐도 저 사람은 무능한데 승진을 시켰다, 도대체 왜?

회사 다니면서 이런 생각을 한 번 안해보신 적이 없을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당신이 아닌 그 사람이 승진한 것은 다음 셋 중 하나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1. 그 사람보다 내가 낫다는게 나만의 착각일 때

2.실력이 엇비슷하다면 그 사람이 나보다 인사결정권자의 눈에 들었거나 익숙하기 때문

3. 자타공인 내가 실력이 더 나음에도 그 사람이 승진했다면, 인사결정권자가 나를 싫어하거나 나의 어떤 점을 매우 꺼리기 때문



1. 그 사람보다 내가 낫다는게 나만의 착각일 때


이 경우는 쓰린 속을 한 잔의 술로 달래고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관건은 내가 저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이 나만의 착각인지, 아니면 남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지일 것입니다.


가장 확실한 것은 얼마나 자주 현안에 대한 상담, 회의 참석, 의견 제출을 요구받는지입니다.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고, 기침을 하는 것을 숨길 수 없는 것처럼, 내가 정말로 실력이 있다고 다른 사람들도 인정을 하면 어떤 현안이 있을 때 어떤 방식으로든 나에게 도움을 구하고 의견을 요청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와 승진자를 비교해서 누가 더 그런 적이 많은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2.실력이 엇비슷하다면 그 사람이 나보다 인사결정권자의 눈에 들었거나 익숙하기 때문


승진후보자 둘의 실력이 엇비슷하다면 인사결정권자 입장에서는 누가 승진하건 상관없습니다.

이 때는 순수하고 호불호 또는 나에게 누가 더 도움이 되는가로 결정되겠죠.


나와 같이 근무해서 그 사람의 됨됨이를 다 알고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고 어차피 한 명을 승진시켜야 한다면 나와 말 한 마디라도 나눠본 사람에게 정이 더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성입니다.



3. 자타공인 내가 실력이 더 나음에도 그 사람이 승진했다면, 인사결정권자가 나를 싫어하거나 나의 어떤 점을 매우 꺼리기 때문


어떤 일만 터지면 나를 찾고 내가 해결해야 하고 이런 일이 확실히 더 많다면 내 실력을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럼에도 나보다 떨어지는 사람이 승진한 경우는 인사결정권자가 나를 싫어하거나 나를 꺼리기 때문인 경우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 승진을 하려면 셋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합니다.

1) 내가 회사의 핵심사업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대체제도 없는 경우

2) 나를 싫어하는 인사결정권자가 교체되거나잘리는 경우

3) 나를 승진시키는데 염려되는 부분이 불식된 경우


현실적으로 1)은 어렵고, 2)는 운에 맡겨진 것이고, 3)이 그나마 현실적 대안인데 이건 전적으로 상대에 달린 것이라 잘 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내 실력이 확실함에도 승진하지 못한다면, 마음을 비우고 회사생활을 하면서 좋은 기회에 이직을 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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