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효율적인 것이 때로는 가장 효율적이다.

by 열혈청년 훈

비효율적인 것이 때로는 가장 효율적입니다.

이 역설을 이해하시겠습니까?

직관적으로 이해는 분들과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이렇게 써보면 대부분 이해를 하실 것입니다.

"효율적이기만 한 것에서는 감동을 느낄 수 없다."


우리는 따뜻한 피가 흐르는 사람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효율적으로 살아야 할 필요성은 머리로 알고 있지만, 나를 위한 비효율 앞에서 우리는 효율을 따지기보다 감동을 받습니다.

그 때 마음이 움직입니다.


얼마 전 출근길에 지갑을 놓고 나온 승객에게 일단 타시라고 승차시켜준 버스기사님 회사로 음료수 300박스를 보냈다는 훈훈한 미담기사가 있었습니다.

음료수 300박스를 주문하여 배송하고 그 돈을 지불하고 버스회사 주소를 알아보는 행위는 명백히 비효율적입니다.

하지만 그 비효율에서 우리는 진심을 느꼈기 때문에 감동한 것입니다.


효율적이기 위해서는 최소의 노력으로 요구하는 수준을 정확히 맞추면 됩니다.

요구하는 수준을 맞추는데 필요 이상의 노력이 들어가도 안되고, 요구하는 수준이 100인데 120을 해줄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때로 비효율적인 노력으로 심지어 요구하는 수준을 맞추지 못했더라도 감동합니다.

아이가 삐뚤빼둘 만든 카네이션이 유명한 꽃집에서 산 비싼 카네이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거기에 내 아이의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바쁘고 정신없는 현대사회에 일부러 비효율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굉장히 바보같은 짓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한 번 마음가는대로, 그게 설령 비효율적이더라도 그렇게 질러보면 어떠실까요?


그 효과는 제가 보장합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고 천성이 그래서지만 세상을 꼭 요령좋게 살지 못하고 어느 쪽인가 하면 비효율적으로 살고 있는 저도, 이렇게 밥벌이는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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