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마음에 들려는 노력만큼 무의미한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를 마음에 들어하느냐, 마느냐는 전적으로 그 사람에게 달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나도 바뀌지 않고 지금 모습에서 나아지지 않더라도, 그냥 지금 내 모습을 좋아해주는 사람은 있게 마련입니다.
이유는 각양각색이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은 내가 지금 완벽해서 좋아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감정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합니다.
한 번 스스로를 돌아보시면 쉽게 동의가 되실 것입니다.
내가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떠올려보십시오.
거기에 조각같이 생긴 사람, 능력이 다른 사람보다 명백히 뛰어난 사람, 성공하고 잘나가는 사람만 있나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나를 좋아하고 좋아하지 않고는 전적으로 그 사람의 판단입니다.
나의 영역에 속한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물론 내가 그 사람의 마음에 들고자 이런저런 노력을 하는 것을 아예 무의미하다거나 하지 말라고 할 생각은 없지만(왜냐면 그 자체로 나의 성장을 촉진할 수는 있으니까요), 결과라 할 수 있는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하는 것에 절대로 집착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꺼려지는 상황'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건 상당히 높은 확률로 나에게 원인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열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은 3~4명으로 각양각색일 수 있지만, 열 사람 중 8~9명이 한 사람을 싫어하는 경우는 의외로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우는 대부분 극단의 이기주의로 무장했다거나 기본적인 사회생활의 기본을 지키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다거나 하는 그 자신의 잘못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려는 노력을 할 시간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꺼려지고 기피되고 있다면 그 부분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훨씬 건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