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기면 기다, 아니면 아니다고 확실하게 말하지 않는 사람들이 답답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사람들은 두 가지 중 하나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아는게 없고 성격적으로 우유부단해서 확실하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였거나,
반대로 힘을 숨긴 찐 고수로 아는 것과 경험이 많은 사람이 말하면 안될 타이밍에 말을 아낀 경우였거나
아직도 사람 보는 눈이 일천하여 이 두 부류의 사람을 한 눈에 구분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확실해지는 것은 저의 짧은 사회생활 경험상, 큰 목소리로 섣불리 단정하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은 예외없이 가까이 두면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조금만 뜯어보면 아는게 없고, 사고가 유연하지 못하며,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가끔 그런 사람들을 ”화통하다“, ”남자답다“, ”시원시원하다.“며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 순진해서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들도 같은 부류의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잊지 마십시오.
사람들이 말을 하지 않는 것은 “몰라서가 아니라, 말할 필요가 없거나 말하지 않아야 하는 타이밍이기 때문”이라는 것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