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소기업, 공무원, 공공기관을 막론하고 월급을 받아 생활하는 직장인이라면 궁극적으로 5가지 유형 중 하나를 벗어날 수 없고 이에 따라 미래도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1. 창업
2. 임원승진
3. 회사를 활용한 커리어 계발, 자산투자
4. 정년채우기
5. 정리해고
누구나 회사에 입사하면 일단은 열심히 합니다.
차이는 입사 후 3년 또는 5년쯤에 생깁니다.
'빠르게 회사 시스템이나 사업구조를 배워서 내 사업을 해야지'라는 창업을 노리는 첫 번째 노선,
'여기서 뼈를 묻고 한 번 내 사무실, 기사, 비서를 거느려봐야지'라며 임원을 노리는 두 번째 노선,
'회사에서 성공할 확률도 낮고 치러야하는 대가가 너무 크다'고 생각하는 세 번째 노선
어느 쪽이건 본인의 선택이니 다른 사람이 왈가왈부할 것은 아닙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있습니다.
첫 번째 노선은 창업을 하는 것은 좋으나 이 경우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작게 시작하고 작게 시작해야 그나마 실패를 흡수하고 다시 빠르게 도전할 기회가 옵니다.
또 만에 하나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다른 곳에 취직할 가능성이 그래도 남아있을 수 있으니 빠르게 취업해서 3년 정도 배우고 자기 사업을 해보는 것이 낫습니다.
두 번째 노선은 임원을 목표로 퇴직 이후의 삶을 대비한 자신의 다른 커리어 개발 또는 자산투자를 게을리 한 경우 문제가 됩니다.
임원을 목표로 많은 것을 희생하여 달려왔는데 어느 순간 경쟁에서 탈락하게 되어 강제적으로 회사에서 내몰릴 때 받을 정신적 충격 + 제2의 인생에 대한 대비가 안 되어 있다면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세 번째 노선은 가장 최악으로 꼽을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창업을 할 생각도 없고 그렇다고 임원이 될 생각도 없어서 회사일에 집중하고 뭘 배우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회사일에서 세이브한 본인의 의지력과 시간을 자기계발이나 자산투자에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정리해고 1순위에 오르는 일만 남아있습니다.
어찌어찌 정년까지는 무사히 갔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의 인생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으니 높은 확률로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거나 사회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불만과 외로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는 회사는 돈을 버는 곳이고 돈을 버는한 최선을 다하되 회사 밖에서의 나의 삶, 직장인 이후의 나의 삶을 늘 염두에 두고 자기계발을 하거나 다른 활동, 자산투자 등을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고 있고 저도 본받으려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런 선택을 한 직장인들이 일을 절대 대충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주어진 일은 최소한 한 사람 몫 이상을 해내야 합니다.
한 사람 몫은 기본이고 그래도 1.2인분 정도는 해내야 회사에서 다른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간에 퇴직당해버리면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투자를 하건 다른 대외활동을 하건 일정한 직위는 필요한 것이 현실입니다.
입사하자마자 재태크에만 올인한다고 현업을 게을리하고 직장내 인간관계를 내팽겨쳐도 된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시절이 하수상한데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가족과 본인들의 행복을 잘 지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이 땅의 모든 직장인들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