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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혈청년 훈 May 01. 2024

직장생활에서 사람에 대한 신뢰는 3종류가 있습니다.

직장생활에서 사람에 대한 신뢰는 3종류가 있습니다.

능력

내편

합리성


내가 누군가를 신뢰한다고 말할때도, 다른 사람이 나를 신뢰한다고 말할때도 저 셋 중 하나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저 셋에 대한 신뢰는 나를 싫어하고 미워하는 사람조차 가질 수 있는 신뢰입니다.



1. 능력


능력에 대한 신뢰는 다른 말로 하면 예측가능성입니다.

이 정도의 업무량을 처리할 수 있다.

언제까지 할 수 있다.

이 정도 난이도의 업무를 할 수 있다.


이런 것이 전형적인 그 사람의 능력에 대한 신뢰입니다.

내편/네편을 떠나 능력에 대한 신뢰를 받는 사람은 일단 기본적으로 쓰임새가 있다고 인정받은 것입니다.



2. 내편


그대로 내편이라는 신뢰는 강력한 신뢰입니다.

저 사람이라면 나에 대해 나쁘게 말할 일 없고, 무슨 일이 있어도 내편을 들어줄거라는 믿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신뢰입니다.

직장생활에서는 정말 중요한 신뢰이죠.



3. 합리성


사람의 신뢰를 잃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똑같은 상황에서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저 사람은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만큼 중요한 신뢰도 없습니다.


물론 다들 딸린 처자식이 있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내면의 말을 다 하고 살지 못합니다.

또 다소 비굴해보일지언정 강약약강도 일정 정도는 어쩔 수 없는 것이 현실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부끄러움이나마 간직한 채 사는 사람은 나름의 일관성을 지키려고 합니다.

그런 태도에 사람들은 신뢰를 보냅니다.


내편이라 할지라도 잘못된 것은 지적하고,

이의제기를 하는데 그게 정말로 이상해서 이의제기를 하는 것이라는 신뢰,

저 사람이 하는 말은 일단 들어볼 가치가 있다, 자기 편하자고, 일하기 싫어서 말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신뢰


이런 신뢰는 그리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4. 신뢰유형별 조합에 관하여


3가지가 모두 합쳐진 신뢰를 받는다면 가장 이상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상은 이상일뿐, 현실에서 도출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실력은 있으나 특정 출신으로서 그 쪽 사람들만 편든다는 인상이 박힌 사람이 합리적이라는 평가까지 얻기는 어렵습니다.


반대로 딱히 누구의 편을 들거나 어디 속한 사람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업무적인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서 합리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어렵습니다.

이건 그 자체로 형용모순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신뢰를 받을 것인가는 결국 그 사람이 선택하기 나름입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세 가지 신뢰 중 적어도 하나는 받고 있어야 합니다.


누구에게도 신뢰받지 못하는 사람이 그 조직에 있을 자리란 없거나 언제 접혀질지 모르는 임시의자에 불과하니까요.


오늘도 모든 직장인들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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