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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혈청년 훈 May 30. 2024

더 이상 페미가 설 곳은 없다.

마디로 페미는 임계점을 넘었다고 생각됩니다.

예전이면 알아서 적당히 넘어가고 묻혔을 여러 사건들이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흐르는 것에 당혹스러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자업자득입니다.


앞으로 인터넷 명언인 "~~탈출은 지능순"이란 말이 페미에도 적용될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서로 까면서 노는 수준을 벗어나 일반인에게 기피대상으로 확실히 인식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소위 반페미 정서의 근저에는 한 가지 공감대가 있습니다.

"평등? 좋다. 원하는대로 공평하게 하자. 권리를 주장하는 만큼 의무도 똑바로 하자. 더 이상 신체가 약하니까, 아이를 낳으니까, 그간 차별을 받았으니까란 말로 의무를 회피하지 말고, 의무도 정확히 이행하고 권리를 주장해라."


이번에 12사단 훈련병의 고문에 가까운 잘못된 명령으로 인한 사망사건의 경우도 같은 맥락이 있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40키로의 군장을 싸게 하고 팔굽혀펴기를 시키거나 선착순을 시키고 구보를 시키는 것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행위인지를 별다른 설명 없이 너무 잘 압니다.


왜?

내가 해봤으니까

심지어 더운 날에는 야외훈련의 강도를 조절하며 휴식을 줘야 하고 또 훈련병으로 입소한지 얼마 안 된 병사들에게 완전군장으로 얼차려를 주는 것이 민간인에서 갓 군인이 된 그들에게 불가능한 요구인것도 잘 압니다.


문제는 여군들이 과연 남성들이 받는 훈련을 똑같이 받았느냐?에 있습니다.

한 번이라도 남성과 동등한 수준의 훈련을 받았다면, 본인이 가하는 얼차려를 빙자한 전형적인 가혹행위가 얼마나 말도 안되는지를 금방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수많은 남성 예비역들이 분노하고 있는 지점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성별이 여성이어서가 아니라, 군인으로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훈련을 동등하게 받지도 않은 사람이 말도 안 되는 기합을 가하다 사람을 가혹행위로 죽게 만든 것에 분노하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 사회는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변화를 인정하건, 인정하지 않건 더 이상 한국 남자들은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진정으로 페미 사상에 공감하여 "걸스 캔 두 애니씽"을 외치며 홀로 당당히 살거나 빠른 손절을 하거나 둘 중 하나만 남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2pFlSemCFM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1384#home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3153176i

https://www.seoul.co.kr/news/society/2023/01/10/20230110500019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31910405982641

https://biz.sbs.co.kr/article/20000090449

https://www.hani.co.kr/arti/area/area_general/1125620.html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87973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31213/122605350/1


결혼, 연애시장이라고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상향혼 선호는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다만, 남성들도 "그래? 그럼 우리도 똑같이 계산 좀 하자."는게 명확해지고 있어 이전보다는 상향혼이 눈에 띄게 어려워질 것입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7994#home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76438.html


그리고 예전에는 (이런 급으로 나누는 것을 정말 안 좋아하지만 편의상) S급 남자와의 상향혼을 꿈꾸다 잘 안되면 무난하게 비슷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 결혼하는 동질혼이란 최후의 보루가 남아있었는데, 앞으로는 그 마저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동질혼을 해야하는 평범한 남자들은 스스로 지레 겁먹고 결혼, 연애를 포기하거나 어느 정도 자신있고 준비된 사람은 주판을 튕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더더욱 우리 사회에 페미가 설 자리는 없을 것입니다.


페미가 변화되던가, 아니면 변질된 페미를 내가 떠나던가

이것도 저것도 싫으면 계속 한남유충, 한남재기해를 외치며 혼자 있으면 됩니다.


저는 자기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을 제일 싫어합니다.


진지하게 어떤 사상에 몰두했다면 그 사상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바꾸거나 아니면 떠나거나 해야 합니다.

그 둘 중 어느 쪽도 아니라면 그 사상을 내 머리로 진지하게 고민하고 받아들인 것이 아니란 증거입니다.


어느 쪽이건 현명한 선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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