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C소프트와 그 대표작 리니지가 몰락하고 있습니다.
https://www.ceoscoredaily.com/page/view/2024090613342808244
청년취업은 그냥 쉬었음 청년이 무려 44만명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57704?sid=101
25~39세 청년 중 혼인중인 사람은 10명 중 3명꼴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33616?sid=102
위와 같은 3가지 사안은 하나의 근본적인 원인을 공유합니다.
"극심한 경쟁 유발"
리니지는 해본 사람은 누구나 인정하고 혀를 내두를 정도로 사람의 경쟁을 극한까지 유발하는 게임입니다.
리니지에 1억, 2억을 썼다는 사람은 수두룩해서 셀 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리니지는 돈을 쓴만큼 게임 안에서 강해지도 대접받는 게임입니다.
문제는 지금 10대, 20대들은 그런 엄청난 돈을 쓸 여력도 없지만, 다른 즐길 거리가 얼마든지 있는데 시작해봐야 양민학살만 당할 것이 뻔한 리니지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게 신규유저의 유입이 계속해서 줄다보니 NC소프트와 리니지는 소수의 고래(엄청난 과금을 하는 유저를 속칭 고래라고 합니다)에만 의존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이제 한계를 보이는 것입니다.
취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성세닥가 청년들이 안정적이고 돈을 많이 주는 직장을 찾는 것을 소위 '가오'의 문제로만 이해하면 지금의 청년 취업 문제는 절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가끔 중소기업 사장님들이 언론과 인터뷰 하는 기사나 짤방을 볼 때가 있는데 '문제의 핵심을 잘못 짚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강하게 받게 됩니다.
안정적이지도 않고 돈도 적게 주고 생명의 위협을 감수하며 다녀야하는 중소기업은 차마 못 가겠기에 괜찮은 직장에 취업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쉬겠다는 청년이 무려 44만명에 달하는 것입니다.
혼인율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 둘 밖에 없는 내 자식의 결혼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아야겠다는 잘못된 기성세대의 부성애, 모성애와 걸스 캔 두 애니씽을 외치면서 정작 경제생활부터 시작해서 많은 것을 '해줘'라고 하는 페미의 만남은 최악의 결과를 낳았습니다.
남자들의 생각이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에서 '오르지 못할 나무 쳐다도 보지 말자'로 변한 것이죠.
이 모든 문제의 핵심에는 '경쟁의 포기'가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기본적으로 사람의 욕망으로 돌아갑니다.
선의가 아닌 각자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선순환을 일으키고 새로운 혁신과 발전동력이 됩니다.
한, 두 명이 고고하게 자신의 신념에 따라 무욕의 삶을 사는 것은 존경할 만하지만....
사회 구성원의 상당수가 무욕, 무념무상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치명적일 것입니다.
이 위험성을 작금의 기성세대가 깨닫지 못하면 남은 것은 우리 사회의 공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