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트럼프를 보는 시선에는 두 가지 시각이 존재했습니다.
저처럼 일반인들은 "그냥 미친사람인가?"라고 보았고,
전문가들은 "미천척하는 전략가다. 미친척하지만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다."라는 의견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 이란공습은 트럼프가 "그냥 미친사람"이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35901?sid=1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07521?sid=1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24180?sid=1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96977?sid=104
미친척하는 똑똑한 사람, 미친척하는 전략가라면 전개과정이나 협상과정에서만 미친척을 해야 합니다.
전략적인 목표는 명확하고 단순하고 일관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보여지는 결과는 어떻습니까?
백문이 불여일견, 제가 링크한 기사들 제목만 봐도 답이 나오지 않으십니까?
트럼프가 사실 그냥 미친사람이라는 강력한 증거는 이미 나왔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82238?sid=1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9/0000303961?sid=1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41298?sid=104
기사들 중 한 부분들만 발췌해보겠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에 반대하거나 견제 가능성이 있는 인사들은 철저하게 배제되고 있다. 잠재적 차기 대선 주자로 여겨지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트럼프 당선인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와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가 인선 리스트에서 빠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제 개인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1기에서 아쉬움을 갖고 있지 않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1기에서는 풍부한 경험과 시야를 가진, 이른바 ‘어른의 축’이 트럼프 대통령의 급발진을 진정시켰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에서는 자신을 원톱으로 두고 나의 결단력에 좌고우면 없이 따라올 인재를 적극적으로 내세워 더 강하고 더 나은 미국을 만들고 싶다, 이런 의지가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외국 전쟁에 대한 개입 자제,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용 분담 확대, 관세 인상 등을 앞세운 무역장벽 강화 등을 주요 대외정책으로 예고해왔다. 미국의 전통적인 정책기조와 어긋나는 이 같은 변화는 절대 충성파 기용에 따라 내부 견제가 느슨해지는 만큼 더 순수하게 집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그들을 모두 내치고 절대적인 충성파로만 내각과 웨스트윙을 구성한 결과가 지금의 모습입니다.
여담으로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이건 그리 낯설지 않은 기억이기도 합니다.
원래 CEO들은 말도 안되는 것을 요구합니다.
그걸 밑에 유능하고 똑똑한 실무진들이 얼마나 말이 되게 만들어 주느냐, 또 진짜 엉뚱한 것은 설득해서 조정해내느냐 마느냐가 그 회사의 성패를 결정할 뿐입니다.
이번 이란전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른 것을 다 떠나서 전쟁을 시작한 트럼프 본인이 아무런 장기적인 비전이나 핵심적인 해결과제, 전략목표 같은 것이 부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에도 큰 재앙입니다.
모쪼록 사태가 잘 해결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