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법이란?
나의 깊이가 저 심해가 되기 위해
더 아프고 싶다
무뎌지고 무딘 마음이
더 이상 바랠 것도 없으리라
어림짐작했던 그 깊이를
더 짓밟아
위대한 예술가가 될 수 있다면
초라한 일객을 담을 수 있다면
나의 예술이 하나의 신음으로
가난을 즐길 풍류가 되어
그렇게 모든 삶을 담은 깊은 문학이 될 수 있다면
나 더 아프고 아프리라
나 더 슬프고 슬프리라
이 알량한 마음을 더 찢기고 찢어대어
선한 욕망을 미친듯 끌어올리라
죽여버리는 너를 내가 죽이리라
그리곤 그 끝내 이루리라
이 시대 가장 대두가 되고 있는 산업 중 하나는 '미디어 플랫폼'이 아닐까 합니다. 그 중에서도 대중의 관심과 사회적 논란이 가장 많은 2가지 채널을 꼽으라면, 개인적 견해로 저는 '유튜브'와 '온리팬스'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두 플랫폼의 차이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무엇을 팔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저의 전공이자 평생의 업인 '마케팅'은 사람의 욕구를 가장 많이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 기술이자, 가장 인간의 심리와 밀접해 있는 학문인 것 같습니다. 많은 플랫폼들은 유저를 모으기 위해 '사람의 관심을 붙잡고, 시선을 머물게 하는' 다양한 소비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과 전술을 쏟아냅니다.
앞서 언급한 두 채널 '유튜브'와 '온리팬스'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인간을 포획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지식의 형태로 돈이란 인간의 경쟁 본능을 포획하고, 온리팬스는 성을 감정의 형태로 인간의 친밀 욕망을 포획합니다. 두 플랫폼 모두 “자유”를 말하지만, 사실 “중독”을 설계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깊이있는 탐구를 위해 GPT에서도 성인모드를 통해 AI가 인간의 가장 탐욕적인 영역을 어디까지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며 현대사회에서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는 수많은 인간의 본능을 실험한다는 명분으로 GPT가 고객에게 도파민을 더 못주는 것 같아 12월부터 진행된 샘알트먼의 사업적 결정은 과연 경영진의 올바른 의사판단인가? 대중은 어떤 질책을 쏟아내며, 또 한편으로는 플랫폼을 소비할지 인간의 가치성을 놓은 수많은 논제가 새로운 이슈를 만들지 않을까?
대중은 어떠한 중립과 균형의 편에서 각자의 입장을 수호할지.
여기서 더 억울해지는 건 여성을 꼬시기 위해 더 나은 매력을 관리하고자 열심히 절제로 자기관리하던 남성의 리더십이 될지, 여성적 가치(즉 매력)의 부족으로 성을 쉽게 판매하는 여성들과 다르게, 정절으로 가치를 수호하는 여성의 포용력이 될지. 저는 모쪼록 새로운 시장변화에 대한 대중의 결정에 기대가 많습니다. ㅎㅎ
AI가 본격적으로 인간의 삶에 개입하게 되면서, 그 결과는“더 정교하게 조작된 욕망 구조”가 만들어지는 사회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AI의 도입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업무 방식, 삶의 패턴, 그리고 인간의 존재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나는 어떠한 일을 해야하는 사람일까?'라는 질문은 인간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주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창작의 경계가 흔들리고 있는 광고와 예술계의 영역은 정치적 이용, 사회적 조작, 타인의 저작권과 명예를 훼손하는 AI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깊이 침투되면서 '우리는 어떤 논의와 제도를 통해, 기술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피해갈 수 없는 대표적 산업군인데요?
이제 이러한 질문은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성숙한 사회의 기준을 수립하는 철학적 논제를 넘어 전 산업을 아우르는 새로운 사회를 새롭게 규정하기 위한 질문이 아닐까 합니다. 문제는 '기술을 인간이 어떤 가치 위에 세우는지' 인것 같습니다.
그러한 의미로 오늘의 수고랩의 토론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AI시대 콘텐츠 윤리와 표현의 자유사이 재정이 없는 현 사회에서 우리는 어떠한 '균형'적 사회모델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세워가야 하는가?
2) 성을 판매하여 인정가치를 쉽게 얻고자 하는 여성적 전략과 성을 쉽게 소비하기 좋아하는 남성적 본능 사이 우리는 욕구를 어떻게 올바르게 이해하고 통제(control)할 수 있을까?
3) 모두가 리더가 될 수 있는 시대이자, 모두가 창업을 하지 못하면 생존하기 어려운 미래에 각 기업이 취득한 자본에 대한 가치판단을 우리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콘텐츠를 판매해야 하는 많은 플랫폼들은 이러한 시비에서 자유로워지기 어렵기에 이제, 이러한 고민은 선택이 아닌 필수교육이 되어야 하는 지혜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이러한 불확실한 시대 속 현업을 선택한 이유도 미래 사회가 혼란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도록, 올바른 법과 윤리의 기준을 구체화해가는 실험을 쌓아가는 것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인으로서 책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저의 개인적 견해는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들의 결과는 하늘이 판단하지 않을까 합니다. 성경에는 지옥영벌도 예언되어 있죠? 대표가 누군지 모르고 함부로 행동하는 직원은 그 벌을 피하기 어려운 것 같이 이 지구의 주인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도 그 결과가 두려워야 시대가 공평한 듯합니다.
도파민에 이끌려 '소비'는 할 수 있겠죠? 그러나 반성과 양심없이 만든 결과에 책임이 따른다는 것은 당신과 당신의 가족이 피해자가 되고 싶지 않다면, 우리가 지켜야하는 사회적 안정망인 것 같습니다.
오늘의 시는 19살 어린 민주의 상처가 자꾸만 삶을 방해할 때면 '나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세상에 올바르게 존재할 수 있을까?' 저의 고민을 담은 꿈이 었습니다. 도덕을 지키겠다는 어린 선언은 사회를 맞이하면서 다양한 비양심을 맞이하다보면 사실 너무나도 쉽게 무너지곤 합니다.
빠르게 성공하겠다는 욕심으로 돈과 명예에 대한 어그로가 가득한 SNS를 바라보면, 인간의 본질은 그저 남들보다 높아지기 위해, 좋은 삶을 자랑하는 소비적 패턴이 인정받는 사회가 아닌가?하고 지켜가고자 하였던 삶의 원칙과 기준이 흐트러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플랫폼의 미래는 알고리즘이 아니라 인간의 윤리적 선택에 의해 결정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아트넥스로 만들어가는 실험이 단순한 기술 연구가 아니라, AI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피해로부터 인간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정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시도가 되어 제도를 통해, 기술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길.
수고랩이라는 작은 사업장을 운영하는 한 창업가로, 우리가 만들어가는 이 실험들이 결국 기술과 인간이 함께 성숙해지는 사회이정표를 제공할 수 있길. 대표의 작은 난망(難望)에 함께하는 팀원들에게 새로운 토론을 던지며 오늘의 글을 마무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