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종이 신문을 보다 보니 새롭다. 휴대폰으로 단편적인 기사들을 마치 유튜브의 Shorts 처럼 소비하다가 마치 기사들 간에 연계가 있는 듯한 느낌이 신문을 읽으면서 느끼게 된다. 그리고 토요일 신문의 책소개는 반갑기도 하다. 소개된 책들을 알라딘에서 다시 한 번 보니 좋은 책들인 것 같아 장바구니에 살며시 담아두었다. 어떤 글을 읽을 때 정치/경제/역사/사회 등의 많은 것들이 연결되어서 생각이 되었으면 한다. 그 힌트를 신문에서 찾아보자.
■ "더 간다" ... 삼바, 현대차, 아마존 꽉 잡아라.
- EPS(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 기어비 벌어들인 순이익을 유통되는 보통주 주식수로 나눈 값
-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주가가 그 회사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주가를 1주당 순이익(EPS)로 나눈 값
- 의문점: EPS와 PER 3년치 평균으로 목표주가를 구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모르겠다...
■ 마천루도, 손안의 휴대폰도 소금, 철, 구리 덕에 탄생했네
- 기계, 건물, 자동차는 강철로 만들어진다. 구리는 전력망을 지탱하는 물질이다. 배터리의 핵심 원료 리튬도 코르테즈 광산 같은 어마어마한 파괴 행위를 거쳐야 한다. 석유는 지구를 돌아가게 하는 대체 불가능한 에너지이며, 지구상에 산소를 제외하면 가장 흔한 모래는 건축자재는 물론이고 반도체의 원료다.
■ 미래, 변하지 않을 것에 주목할 이유
- 심리학자 카를 융은 "우리의 삶은 과거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했다. "수십만 년 동안 인간을 움직이는 생리적, 심리적 프로세스가 지금도 여전히 작동 중" 이라서다. 최근 '세계 1위 억만장자'에 다시 오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앞으로 10년 동안 무엇이 변할 것 같냐'는 질문에 "당신의 질문이 잘못됐다"며 "앞으로 10년 동안 변하지 않을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 저자는 "인간의 변하지 않는 행동 방식이야말로 우리에게 커다란 깨달음을 주는 보고"라며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창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 '드래곤볼'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 하늘로
-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출신인 도리야마는 1978년 '주간소년점프'에 기고한 '원더 아일랜드'로 만화가로 대뷔했다. 데즈카 오사무의 '우주소년 아톰'을 만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 언급한 바 있으며, 1980년 연재를 시작한 '닥터슬럼프'가 히트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 1984년부터 1995년까지 연재했던 '드래곤볼'은 그에게 전 세계적 명성과 부를 가져다준 대표작이다. 드래곤볼은 주인공 손오공이 소원을 들어준다는 7개의 드래곤볼을 모으며 겪는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일본에서만 1억 5000만부가 넘게 팔렸으며 전 세계적으로 3억부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 벤처는 봄꽃이다
- 식물이 꽃을 피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현실적인 답은 번식을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꽃이 피는 시기를 생각하면 그리 간단히 생각할 문제는 아닌 듯하다. 봄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잎이 없기 때문이라고 읽은 적이 있다. 잎이 무성해야 할 자리를 꽃이 차지하고 있어서 더 풍성하고 화려함을 뽐내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왜 유독 봄에 피는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함께 뭉쳐서 피며 향기가 없는 것일까? 그 이유는 5월 이후에 피는 진한 향과 꿀로 나비나 벌들을 유혹하는 장미나 아카시아 등과 번식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피하려는 것이라고 한다.
■ 삶이란 싸워야 하는 것
- 나는 여전히 고요와 고독, 평화를 사랑하지만, 나를 일으켜 세워 진실을 직시하게 하고 나를 나아가게 하는 힘은 매 순간의 의지에 서려 있는 어떤 싸움과 관련돼 있다는 것을 안다. 그렇기에 스스로를 어떤 싸움터 위로 올리고자 부단히 애를 쓰기도 한다. 무기력과의 싸움, 욕망과의 싸움, 부당함과의 싸움 속으로 나를 매일 보내고자 한다. 결국 삶이란 그 무언가에 맞서 소중한 것을 지키고 찾아내고 구해내는 과정이다.
■ 인격을 빛나게 하는 말 한마디
- 자녀들이 예의 없고 바르지 못한 말버릇을 지니고 있다면 우선은 부모의 책임이 크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은 말버릇에 가장 잘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말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공허한 것이 아니다. 말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라틴어에서 '축복'은 '베네디시오'인데 그 뜻은 '좋게 말하다'이다. 다른 사람의 말이 축복처럼 들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말하는 것도 습관이고 훈련으로 단련된다. 어느 경우에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 때로는 침묵할 때도 있다. 이것을 구분하는 것이 인생의 지혜가 된다. 그래서 말 한마디가 그 사람을 가장 빛나게 하는 요소가 된다. 하루에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말을 얼마나 하고 있는가? 하루에 한번쯤은 생각해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