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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ffenance Mar 16. 2024

첫 제안서를 마치며...

컨설팅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


제안서를 만들 때 처음에 활용했던 방식은 기존에 수행했던 프로젝트의 자료에 있는 부분을 가지고 와서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한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내가 실수를 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기존의 장표의 틀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따라하려고 하는 부분이다. 결국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논리가 부족하게 되고 결국 최종적인 산출물에는 빠지게 된다. 결국 최종 버전에는 다같이 고민하고 그 때 새롭게 만들어진 장표 중심으로 재편된다.


그리고 결국 중요한 것은 장표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컨텐츠의 충실함이다. 최종적으로 리뷰를 할 때 우리가 해야 하는 업무가 정말 맞는지, 명확하게 표현되지 않고 추상적으로 표현되는 것은 없는지 찾아내야 한다. 기대효과에서도 너무 일반적인 것이 아닌 그 상황에 맞는 기대효과가 필요한 것이다.


매번 시간에 쫓겨 ppt에 손 부터 올라가게 되는데, 이제는 정말 고민하고 ppt를 만드는데는 최소한의 시간을 써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명확히 정의하자. 이 페이지에서 내가 말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인지 head Message를 명확히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그리고 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명확하게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글과 그림이 align 되어야 한다.


그리고 대화의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담당 Partner님과 Review를 하면서 느끼는 부분은 질문을 잘 하신다는 점이다. 계속 질문에 질문을 하신다. 그리고 짧은 시간에 해당 장표의 중요한 포인트를 찾아내고 그렇게 수정하자고 한다. 나도 장표를 만들다보니 느끼는 점은 장표를 만들때 내가 말로 설명하는 것이 대부분 생략되면서 정작 중요한 사실과 업의 특성에 맞는 것들이 실제 표현에서 누락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는 손이 빨라야 한다. 결국은 생각하는 단어를 빠르게 표현하고, 전문적이고 고급스러운 문장을 구사해야 한다. 그리고 생각한 부분을 어떻게 하면 도형들의 집합으로 명확하고 빠르게 표현할 수 있을까. 조금 더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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