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근에 이렇게 신문을 봐서 그렇지, 언제나 경제 신문은 미래를 바라보는 기업들의 소식이 많았을 것이다. 최근 기사를 보니 AI와 전기차 관련 사업이 큰 축으로 움직이는 듯 하다. 배터리 뿐만 아니라 각종 전장 제품과 배터리 소재 사업등에 대한 사업도 눈에 많이 띈다. 이제 점점 이쪽 방면으로 기반이 잡혀가는 것일까. 투자든 무엇이든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살펴보자.
국내 반도체, 배터리 기업들이 IRA법으로 인해 현재 미국에서 공장을 짓고 있다. 그리고 미국은 반도체 패권을 다시 찾아오기 위해 미국내 FAB을 늘리고 있다. 확실히 이제 제조업 쪽에 많이 투자가 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런 투자는 몇 년 뒤, 10년 뒤를 바꾸어놓는다. 그래서 우리 나라 경제가 걱정스럽기도 하다. 미국 제조업의 방향성도 지켜보도록.
오늘은 마음에 드는 기사를 하나 만났다. 세상에 없는 것 세가지 '정답','공짜','비밀' 이다
이 의미를 조금 더 곱씹어서 나의 Lever로 만들어보자. 한번에 다가온 기사였다. 역시 한 번에 와 닿는 것은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다. 얼마전 회사 리뷰에서 누군가 말했다. 설명이 긴거 보니까 명확하지 않은가 보군...
"中, 애플 공급망서 가장 중요" ... 팀쿡 또 구애
- 쿡CEO는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 BYD 등 주요 협력사 CEO와 회동하면서 '공급망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20일 중국 상하이 애플 본사에서 왕촨푸 BYD 회장과 저우췬페이 란쓰테크놀로지 회장, 천샤오워 창잉정밀 사장 등 자사 협력사 3 곳의 CEO와 만나 스마트 및 친환경 제조, 인재 개발 성과 등을 논의했다.
경합주 애리조나 찾은 바이든 "미국 반도체, 40년만에 부활"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애리조나주를 찾아가 자국 반도체 기업 인텔에 195억달러에 달하는 파격적인 지원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제 제로 수준의 미국 첨단 반도체 생산 비율을 2030년에는 세계 20%까지 끌어올리는 반도체 패권 부활과 대규모 지역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면서 유권자 표심에도 호소했다.
-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과학법에 따라 인텔의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을 위해 보조금 85억달러와 대출 110억 달러 등 총 195억달러를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예비거래각서를 체결했다. 인텔은 이 자금으로 애리조나에 최첨단 로직 팹(Fab)2곳 건립과 시설 현대화, 오하이오에 최첨단 로직 팹 2곳 설치와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뉴멕시코 팹 2곳을 최첨단 패키징 시설로 전환, 오리건에서 클린룸 용량 및 시설 확장 등 4개 주에서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거나 기존 설비를 개선한다.
전장매출 5년내 5조대로 LG이노텍 "AI서도 성과"
- 경쟁사와의 차별점으로는 전장 전략을 꼽았다. 문대표는 "LG이노텍은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스템에 집중하느냐, 카메라 모듈에 집중하느냐가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신사업으로는 인공지능과 로봇을 내세웠다. 문 대표는 "조만간 AI 관련 사업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확장현실(XR) 부품 사업에 대해선 "하드웨어를 차별화하기에는 소프트웨어나 XR 생태계가 성장하지 않았다"면서 "4~5년을 내다보며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FC-BGA 시장을 선점하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22년 FC-BGA 사업에 진출하겠다며 구미 4공장을 인수해 생산설비를 구축한 바 있다. 구미4공장은 AI가 적용된 최첨단 설비를 갖췄으며 지난달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포스코 장인화호 출범 ... "철강, 2차전지를 쌍두마차로"
- 7대 혁신 과제 제시
(철강) 설비, 공정 효율화, 저탄소 제품 조기 출시
(소재)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경쟁력 업그레이드
(지주사) 사업회사 책임경영 강화와 신사업 발굴
(지배구조) 거버넌스 개선 TF 발족
(준법경영) '클린위원회' 신설, 윤리의식 제고
(환경경영) 온실가스 규제 준수, 현장 안전 강화
(기업문화) 수평적 조직 문화, 능력주의 인사 강화
"초거대AI '익시젠' 사업중추로 활용"
- 익시젠은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모델을 토대로 LG유플러스가 보유한 통신,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대규모언어모델(LLM)이다.
- 황대표는 "고객경험 혁신과 플랫폼 사업의 성공은 디지털 전환(DX) 역량에 의해 좌우된다는 생각하에 AI와 데이터 기반의 사업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런' 이용자 34명 SKY 붙었다.
-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지원 서비스 '서울런'을 이용한 학생 34명이 올해 SKY에 입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런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 가구의 6~24세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사다리' 정책이다. 서울런 이용자는 메가스터디와 같은 유명 사설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고 대학(원)생에게 1대 1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금융 경쟁력 세계 10위
- 서울시가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133개 도시 중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막강한 경쟁력을 지닌 도시로 손꼽히는 파리(14위), 베이징(15위), 도쿄(19위) 보다 높은 순위다.
- 평가지표는 인적자원, 기업환경, 금융산업 발전, 기반 시설, 도시 평판 등 5대 정량평가와 온라인 설문조사 등의 정성평가다.
- 서울시는 '미래부상 가능성' 부문에서는 1위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금융 종사자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항목이다.
평생 경제신문 열독자가 AI 시대에 바라는 5가지
- 1) 이 시대의 독자들은 기사를 일고 지지할 정책이나 경영과 투자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방향은 이미 정하고 확신을 얻기 위해 기사를 찾는다. 기사의 노조가 분명하고 강해져야 한다. 또 이에 대한 명쾌한 근거와 와 논리를 제공해 독자들의 판단과 결정에 동력을 제공할 때 그들은 떠나지 않는다.
- 2) 기사나 기고문이 조금 더 흥미로워져야 한다. 하나마나한 이야기나 전문가라고 자기만 알 수 있는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으면 아예 들어가 보지도 않는다.
- 3)경제지라도 정치적 사안에 대해 둘러 가지 말고 입장을 명료히해 공론화에 앞잡서야 한다. 우리의 경제 사안 그 어떤 것도 정치적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기업의 입장만 대변해 대기업 홍보실 역할을 한다는 평을 듣는 것이 꼭 기업을 위한 일도 아니다.
- 4) MZ 세대의 독자층 신규 유입을 위해 인터넷판의 운영 방식을 혁신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보도 전달 방식에서 양방향 참여형으로 전환해보는 것은 어떨까. 경제 정보와 지식의 플랫폼화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고, 거래까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스타 기업이나 스타 토론자도 발굴해낼 수 있다.
- 5) 65세 이상 노인 1000만명 시대에 대한 고려다. 종이 경제지를 읽던 세대다. 이들이 마음을 붙일 공간이 필요하다. 은퇴했지만 아직 몸과 마음이 젊고 꿈도 있고 경제력도 있다. 디지털 환경을 받아들이지만, 적응하는 기술에 익숙하지 못하다. 이들을 대변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언론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은 옛 독자 귀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세상에 없는 것 세가지
- 세상에 없는 것으로 보통 세가지를 든다. 무엇일까? '정답','공짜','비밀'이 그것이다.
(정답) 과거의 성공경험이 실패로 귀결되는 경우도 많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 식의 접근은 반동적 퇴행으로 귀결되기 쉽다. 열린 마음과 공감 능력이 중요하다. 자신도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마음과 자신의 판단이 적절치 않을 수 있다는 태도가 필요하다. 자신의 의견만 정답이라는 단견은 편견고 배제의 논리로 이어져 공통체의 미래를 해치기 쉽다.
(공짜) 일방적으로 주거나 받는 관계는 정상적인 관계로 보기 어려우며, 상하 관계에 가깝다. 현대는 수평적 협력 곤계가 기본 원리다. 합리적 역할 분담 체제에 의해 개인, 계층, 지역과 부문이 각자 역할을 수행하고, 상호 간에 합리적 균형이 이루어질 때 사회는 미래로 향하고 다수가 행복을 구가할 수 있다.
(비밀)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 는 없다. 정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술수로 단기적 성과는 거둘 수 있을지 모르나 머지않아 그 배경과 경과가 백일하에 드러난다. 양심과 상식, 중장기적 전망에 의거한 공동체적 고민과 숙고, 그리고 진정성 있는 실천에 나설 때 우리가 희망하는 미래는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