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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라이어티삶 Apr 17. 2020

디자인씽킹 (Design Thinking)

디자이너가 제품을 개발하는 것처럼 문제와 해결책에 접근하라

디자이너처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제품, 서비스, 프로세스는 물론 전략까지 개발할 수 있다. 


전구는 발명왕 에디슨에게는 시그니처와 같은 제품이었다. 그러나 그의 대단함은 단지 전구만 발명하는데 그친 것이 아니라, 전구를 사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발전 시스템, 전기 전송 시스템까지 만들어내어 완전한 시장을 만들어낸 것에 있다. 그는 그의 발명품을 사람들이 어떻게 사용하기를 원하는지, 그것을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는지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애디슨이 사람들의 관점에서 그의 발명품을 디자인하고 만들어 내는 그 방식은 지금 ‘Design thinking’이라고 불리는 거의 초기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이해와 공감, 직접적인 관찰(제품이 생산, 포장, 시판, 서비스하는 과정)을 통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데서 혁신이 시작한다. 애디슨은 좁은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라기보다는 사업수완이 있는 제너럴리스트였다. 그의 연구실은 한 명의 천재가 오랫동안 틀어박혀 고민하는 그런 연구실이 아니라 다양한 재능 있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시도하고, 실패하고, 개선하는 그런 공간이었다. 

처음부터 사용자의 상황 감정에 이입을 해서 제품을 디자인한다.

디자인 씽킹은 간단하게 말해서, 디자이너의 감각으로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여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한 것을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서 고객의 가치와 시장의 기회로 만들어 출시하는 것이다. 에디슨의 말처럼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디자인 씽킹의 방식은 복제와 적용이 용이하여 많은 분야로 확산될 수 있다.

Getting beneath the surface

디자인은 작업 과정의 마지막에서 제품을 포장하는 정도의 역할을 했었는데, 이제는 아이디어의 초반에 새로운 제품과 기술개발에 관여하여 브랜드 perception, 광고와 홍보, 커뮤니케이션 등 많은 영역에서 시장 성장을 촉진했다. 이제는 디자이너들에게 이미 만들어진 것을 더 예쁘게 만드는 실무적인 일, 가치가 적은 일을 요구하기보다 소비자들의 요구를 더 잘 충족해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전략적인,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한다. 경제 자체가 제조 생산에서 지식 기반, 서비스 중심의 환경으로 변모되고 있기 때문에, 물질적인 제품을 생산하는데 뿐만 아니라 IT, 예술, 상호작용, 커뮤니케이션, 협업 등등 모두에서 디자인 씽킹이 그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

내 생각엔, 공감과 프로토타입이 제일 중요하다. 요새는 pretotype이라고 하는 컨셉도 생겼다.
Kaiser Permanente, 헬스케어 회사의 케이스

간호사 등 환자 케어를 실무에서 하는 사람들을 참여시켜, 의료진 간의 정보소통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빠르고 쉬운 프로토타입을 제작하여 개선점을 찾기 시작했다. 적절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업무 절차를 개선하여 환자에게 대응하는 시간이 대폭 개선되었고, 이는 간호사들의 업무에 대한 만족감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 의사를 위한 장비 제작 역시 디자인씽킹 방식으로 개발되었다. 최종 제품의 모양에 대한 의료진의 피드백을 간단한 소품들을 통해서 확인하여, 최종 사용자의 기대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었다. 

How design thinking happens

프로토타입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 정도의 비용과 시간, 노력만 써서 개발되었다. 프로토타입의 목적은 완성하기 위함이 아니라 다음 프로토 타입에서 새로운 방향을 찾아보거나, 장점과 단점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살짝 다른 디자인이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리함의 차이가 꽤 크다.

창의성에 대해 잘못 알려진 바는, 멋진 완성된 아이디어가 갑자기 머릿속에서 튀어나온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병원의 간호사들로 이루어진 혁신팀의 노력에서 보듯, 혁신적인 창의성은 사람을 중심에 놓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반복적으로 테스트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디자인씽킹에서는 이런 절차를 ‘inspiration(문제와 기회가 있는 환경), ideation(문제 해결을 위한 동기), implementation(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과정)’으로 구분한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각각의 영역을 여러 번 반복하게 될 것이다. 

Taking a system view

혁신적인 브랜드들은 고객들의 삶을 깊게 이해하고 혁신을 만들기 위한 디자인 공식을 적용하여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냈다. 고객의 감정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감정은 제품과 서비스, 공간과 정보 등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받는 교육, 커뮤니케이션, 즐거운 경험 등 모든 것을 포함한다. 디자인 씽킹은 고객 경험을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는 툴이다. 지금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 중심, 창의적인, 반복적인, 실질적인 접근만으로 가능할 것이다. 

 

How to Make Design Thinking Part of the Innovation Drill

1.     처음 단계부터 참여 - 아무런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시점에서부터 참여해야 더 많은 아이디어를 생산할 수 있다.

2.     인간 중심의 접근 – 결국 혁신은 인간의 행동, 니즈, 선호를 고려해야 한다. 인간 중심의 고민을 통해 의외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다

3.     시도는 초기단계에, 자주 –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되 제작 시간 등을 측정하여 절차를 가속화하라

4.     외부의 도움을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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