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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라이어티삶 May 23. 2021

칼로리은행 마이너스 대출 갚는 법

죽어라 뛰어야죠 ㅎㅎ 그래서 뛰었어요. Strava로 함께 하시죠?

그제 아내가 김치삼겹살을 조르는 바람에(이건 핑계...)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한 글에서 #칼로리은행 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칼로리은행은 내가 그날 사용할 칼로리 ( 기초대사량BMR + 활동칼로리) 를 미리 정해두고, 먹은 음식의 칼로리에서 플러스/마이너스로만 간단하게 계산하는 나만의 방식을 의미한다.


여하튼, 금요일 저녁에 삼겹살과 맥주를 아내와 즐긴 후 주말이 되었다.

체중은 칼로리은행 컨셉 덕분에 어제 먹은 음식때문에 확 늘거나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주중에 어떤 일이 더 생길지 모르고, 이왕이면  칼로리를 아낄 수 있을 때 더 아끼는게 좋을 거라 조금 더 달려보기로 했다.

한강구경, 사람구경 :)

말그대로 달렸다.

마치 벌써 장마가 온 것처럼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비가 내리다가 정말 화창한 날씨였다.

집에서 달려나가면 20분이면 어디까지 갔다오고, 5km는 어디까지의 코스인지 다 알고 있다. 

그래서 목표를 분명하게 세울 수 있다.


오늘은 다음 주에 써야하는 칼로리를 미리 좀 당겨서 아껴두는 날로 정하고 10km 조깅을 하기로 했다.

이때 사용하는 어플이 Strava (ID: Suhwan Kim)이다.

Strava: Suhwan Kim 함께해요 !!


다른 사람들을 팔로우/팔로잉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데, 이 기능은 차치하고 나의 활동을 아주 잘 정리해서 보여준다. 내가 내 기록을 매번 갱신하는 기분이랄까?

10km를 달리는데, 한강의 풍경과 사람구경, 그리고 그 사람들이 뭐하고 노는지를 보면서 달리다보면 시간 가는지를 모르고 뛸 수 있다. 물론 이번에는 시간 보다 거리 목표 달성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기록은 엉망이지만.


조깅하러 나가기 전에 아내에게 함께 가자고 얘기했는데, 단박에 거절당했다. 자기는 달리는게 1도 재미가 없단다. 나는 김치삼겹살에 넘어가줬는데, 아내는 안 넘어온다...


오늘 조깅으로 미리 아낀 칼로리는 대강 500kcal 정도 되겠다.

내 체중에 저정도 움직이면, 보통 다른 사람들보다는 소모되는 열량이 더 많으니까 :)

다음 주는 얼마나 더 아낄 수 있을지 응원과 기대를 많이 해 주시길 바랍니다. 








•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많은 공유 부탁드립니다. 

• 공감과 댓글, 질문과 의견은 고맙습니다.









다음 주 체중과 체지방률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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