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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라이어티삶 Jul 26. 2022

에드 밀렛이 말하는 하루를 세 번 살 수 있는 비결

당연하게 믿고 있는 것들을 돌아보면, 답이 보인다

에드 밀렛(Ed Myllet, instagram)이라는 분을 유튜브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잘 몰랐던 분인데, 메시지가 강력하고 또 이 분의 팔뚝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관심을 깊게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Ed Mylett의 팔뚝 (인스타그램)


우락부락해 보이지만, 스윗스윗한 남편이자, 아빠입니다. 이분의 개인사는 다른 글에서 풀어보기로 하고, 지금은 제가 강하게 영감을 받은 하루를 세 번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합니다.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에드 형'이라고 하고 싶네요.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간은 틀렸다

시간이 '다르다'가 아니라, '틀렸다'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간은 24시간, 12달, 365일입니다. 하지만, 이는 지구가 생겨난 후 계속 이래 왔기 때문에 그렇게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해가 뜨면 깨고, 지면 잠에 들던 생활을 유사 이래로 계속하다가, 태양의 움직임을 관측한 사람들이 시간을 24시간으로 구분했고, 달력을 만든 율리우스(링크) 황제가 12개월로 정리해서 지금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만약, 하루를 10시간으로 정의했거나, 1년을 10개월로 정했다면 다들 그렇게 살고 있겠죠.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것이고요. 즉, 시간이 흐르는 것은 불변이지만, 그것이 24시간, 12개월이라는 생각은 틀렸다는 것입니다. 그건 사람들 사이의 '약속'에 불과하다는 것이 에드 형의 생각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24시간을 사는데, 나의 하루는 40시간이라면?

나의 생산성은 다른 사람의 세 배, 300%가 될 것입니다. 왜 24시간의 3배가 72시간이 아니라 40시간이냐고요?

24시간의 8시간은 수면, 8시간은 생활(육아, 식사, 가사 등등등), 그리고 8시간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8시간 + 8시간 + (8시간 x 3) = 16시간 + 24시간 = 40시간

이제는 일하는 시간으로 소득을 계산하는 시대는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3배 더 많이 쓸 수 있는 시간은 단순히 시급이 3배 높다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말이 됩니다.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더 많은 콘텐츠를 생산해서 세제곱의 생산성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조건이 만들어집니다.

(원 영상에서는 06시-12시, 12시-18시, 18시-00시로 구분합니다)


어떻게 8시간 x 3이 성립하는가?

에드 형은 1971년 생입니다. 저랑 한 10살 차이 나지만, 그때는 인터넷 혁명 전이기 때문에 공부하는 방식이나 콘텐츠를 접하는 방식이 비슷했을 테니 더 공감이 되었던 부분입니다. 


과거에 숙제를 하거나, 책을 빌리거나 하기 위해서는 도서관을 갔어야 했습니다. 궁금한 게 생기면 학교에 가서 선생님을 만날 때까지 기다리거나, 부모님께 여쭤봐야 했습니다. 위인전에 많이 나오는 스토리인, '책을 읽기 위해서 도서관까지 왕복 서너 시간을 걸었다'가 떠오르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구글로 다 합니다. 20년 전만 하더라도, 발표자료를 만들어야 할 때 커다란 전지에 100cm 자를 대고 연필로 줄을 긋고, 팔만대장경을 쓰듯 매직으로 글씨를 썼다고 합니다. 하지만, 파워포인트로 다 만들고, 요샌 구글독스로 다 합니다. 에드 형은 이런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가 예전과는 같은 결과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이 1/3 정도로 줄었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드 형은 calibrate the time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더 많은 툴을 익히고, 그걸로 더 많은 일들을 처리해서 사이드잡도 하고, 온라인 비즈니스도 일으키고 그러라는 말이냐? 형은 이미 성공했으니까 그렇게 말하는 거 아냐? 이렇게요.

성공한 분의 개인 제트기....

에드 형은 하루의 첫날(06-12시)을 보낸 후 하루의 둘째 날 (12시-18시)이 시작하자마자 첫날을 어떻게 보냈는지 회고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시간에 맞춰서 둘째 날을 보내죠. 비즈니스 콜을 한다거나 미팅을 한다거나 하고, 또 하루의 셋째 날(18시-00시)은 전날을 돌아보면서 그 시간을 꽉 채우게 됩니다. 


단지 영상 하나 봤다고 이걸 당장 적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저는 제 플래너에 깨어있는 시간을 3등분 했습니다. 에드 형처럼 manipulate the time 하는 삶을 살아보기 위해서 이제부터 이런저런 실험들을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은 3 등분한 시간의 끝에서 앞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짧은 회고를 반복적으로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하루를 40시간으로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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