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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라이어티삶 Sep 14. 2022

생산성과 효율성, 무엇이 우선일까?

이건 참 어려운 문제라, 글을 쓰면서 생각도 정리해 보려고...

사람은 게을러서...

게으르다는 것이 부정적인 뉘앙스를 갖고 있지만, 저는 게으름이야말로 인류 문명의 발전의 모멘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밭을 갈기는 싫고, 먹고는 살아야겠어서 소가 사람과 협업(?)을 하게 되었고, 그마저도 귀찮아 궁리하던 끝에 증기기관의 시대가 열린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도 생각합니다.


달에 사람을 보내던 그 아폴로 우주선을 컨트롤하던 컴퓨터보다 더 뛰어난 성능의 컴퓨터를 스마트폰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씩 들고 다니는 지금도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더 편해지고자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생산성'은 어떤 생산요소가 생산에 이바지한 정도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직장인들에게 '생산성'이란 그 사람이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퍼포먼스를 가리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효율성'이란 투입에 대한 산출의 비율로, 목표를 이루어내는 그 과정을 얼마나 잘했는지를 측정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직장인들에게 '효율성'이란 같은 결과를 얼마나 힘을 안 들이고 만들어냈는가라는 뜻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생산성이냐? 효율성이냐?

당연히 둘 다 우수하면 이상적이겠지만, 그러기는 어렵고 둘 사이의 우선순위를 생각해 본다면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생산성이 이미 높은 직원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여 성공했다면, 본인의 시간과 노력을 줄이면서 동일 퍼포먼스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아낀 에너지는 재충전을 위해서 쓸 수도 있고, 자기 계발을 통해 더 높은 생산성을 만드는데 재투자할 수도 있겠습니다. 

100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100의 에너지를 쓰는 사람이 효율성을 2배 높였다면, 50의 에너지로도 100의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생산성이 이미 낮은 직원이 효율성을 높이는 경우는 어떨까요?

낮은 생산성을 극복할 수 있는 효율성은 얼마나 높아야 할까요?

50의 결과를 만들어내는데 100의 에너지를 쓰는 사람은, 100의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200의 에너지를 써야 하지만, '효율성'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효율성은 4배 끌어올려야 합니다. 


계산이 맞나요?




효율성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저만해도 몸과 마음이 그 방향으로 나도 모르게 향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을 정리해 보고 있습니다. 


생산성을 극도로 끌어올린 다음에 효율성이다. 

몸 편하고, 마음 편하려고 효율성을 찾다가는 말도 안 되는 효율을 만들어 내야만 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생산성을 올릴 수 있을까요?


다음 글에서 다시 고민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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