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예리한 통찰이 '불평'이 되는 순간

대안 없는 비판이 당신의 커리어 평판을 소리 없이 갉아먹는 이유

by 버라이어티삶

당신의 예리한 통찰이 '불평'이 되는 순간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사람들을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보는 버릇이 생기곤 합니다. 예전에는 혈액형으로, 요즘은 MBTI로 사람을 파악하곤 하죠. 조금 더 단순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는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 멍게(멍청하고 게으른) 같은 4분면 매트릭스를 그려보기도 합니다.


image.png 직장 궁합표


저는 오늘 조금 더 친숙한 캐릭터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바로 우리 기억 속의 '스머프'입니다.

혹시 똘똘이 스머프와 투덜이 스머프를 기억하시나요? 어릴 적 보았던 이 만화 속 캐릭터들은 성격이 참 극명했습니다. 똘똘이 스머프는 언제나 논리적이고 문제를 척척 해결하는 반면, 투덜이 스머프는 "난 이게 싫어, 저게 싫어"라며 매사에 불평만 늘어놓곤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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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직장 생활 10년 차가 되어 다시 생각해보니, 이 둘의 차이가 단순히 '지능'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투덜이 스머프도 똘똘이 스머프만큼이나 똑똑한 친구일지도 모릅니다.


생각해 보세요. 아무것도 모르면 불평조차 할 수 없습니다.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저 결정이 나중에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 뻔히 보이기 때문에 투덜거리는 것이지요. "이건 답이 아닌데, 왜 저렇게 하지?"라는 통찰이 있으니 불만이 생기는 겁니다. 즉, 업무를 파악하는 지적 능력 자체는 투덜이 스머프나 똘똘이 스머프나 비슷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직장에서 '일 잘하는 사람'과 '피곤한 사람'을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대안의 유무'입니다.

대안의 유무


투덜이 스머프는 문제점을 발견하는 단계에서 멈춥니다. "이거 싫어, 짜증 나"라는 감정 섞인 비판만 던지고 돌아서 버리죠. 반면 똘똘이 스머프는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위험이 있으니까요. 대신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라며 다른 길을 제시합니다.


짜장면이 싫다고 말하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오늘은 비가 오니 짬뽕이 어떨까요?"라고 제안하는 것.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이 작은 차이가 동료들의 신뢰를 얻느냐, 아니면 그저 불만 많은 사람으로 남느냐를 결정합니다.


우리는 종종 회사 생활이 힘들 때 투덜이 스머프가 되곤 합니다. 회사의 방침이 마음에 들지 않고, 상사의 지시가 비합리적이라고 느껴질 때가 많으니까요. 그럴 때마다 문제점을 꿰뚫어 보는 여러분의 통찰력은 분명 훌륭한 자산입니다. 다만, 그 예리함이 단순한 불평으로 증발해 버리지 않도록, 그 뒤에 '나만의 대안'을 살짝 덧붙여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똑똑하고 게으르며,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일을 똑똑하게 처리해서 효율(게으름)을 챙기고, 그 여유로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대하는 사람 말입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지향하는 모습이 있다면 언젠가는 그 근처에 닿을 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되고 싶은 대로 되실겁니다.


더 솔직한 이야기는 유튜브 [NextDoor]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DNluhCcwDRQ?si=cRKD-zRMUMWl1C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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