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회보다 매일 하는 게 2배 더 쉬운 이유

뇌과학이 증명한 '의지력' 없이 꾸준해지는 가장 강력한 시스템

by 버라이어티삶

혹시 무언가를 시작하려 할 때 시계를 먼저 보시나요? 만약 지금 시간이 12시 53분이라면, '딱 맞춰서 1시 정각에 시작해야지'라고 생각하며 남은 7분을 스마트폰을 보며 보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저도 일할 때, 미팅을 시작할 때, 묘하게 정각에 집착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1시가 되면 바로 시작하게 되던가요? 1시 10분, 20분으로 늘어지기 십상입니다. 우리는 의지가 부족해서 무언가를 꾸준히 못 한다고 자책하지만, 사실은 '시작의 문턱'을 너무 높게 잡아놓은 탓이 큽니다.


오늘은 꾸준함이 무기인 직장인을 위한 현실적인 전략을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많은 분이 운동이나 독서 계획을 세울 때 "일주일에 3번은 꼭 해야지"라고 다짐합니다. 월, 수, 금요일을 운동하는 날로 정하면 합리적으로 보이니까요. 하지만 일주일에 3번 하는 것보다 일주일에 7번, 즉 매일 하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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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3번을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운동을 하지 않는 화, 목, 토, 일요일이 우리 몸의 기본값이 되어버립니다. 쉬는 날의 달콤함에 익숙해지면 운동해야 하는 날에는 엄청난 심리적 저항을 이겨내야 합니다. 차라리 "매일 헬스장에 가서 씻기라도 하고 오자"라고 기준을 낮춰 매일의 루틴으로 만들어보세요. 밥 먹고 양치하는 것처럼, 고민할 필요가 없는 당연한 일상이 되면 의지력을 쓸 필요가 없어집니다.


또한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지 마세요. 12시 53분이든, 58분이든 생각난 그 순간이 가장 좋은 시작 시간입니다. 1시 정각을 기다리는 그 짧은 틈새에 우리 뇌는 하기 싫은 이유를 수십 가지도 넘게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주변 환경도 중요합니다. 읽고 싶은 책을 집안 곳곳에 어지럽혀 두고, 악기는 침실이 아닌 거실 한가운데 두어 눈에 밟히게 만드세요. 거창한 결심보다 눈앞의 접근성이 우리를 움직이게 합니다.


매일 치열한 하루를 보내는 3040 직장인 여러분, 우리는 이미 회사 생활을 통해 충분히 성실함을 증명해 온 사람들입니다. 다만 퇴근 후의 에너지가 부족할 뿐이지요. 그러니 소중한 의지력을 쥐어짜지 말고, 환경과 루틴이라는 시스템에 나를 맡겨보시면 좋겠습니다. 어설퍼도 매일 하는 그 작은 행동들이 쌓여 결국 단단한 결과물이 되어줄 것입니다.


여러분의 꾸준한 하루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여러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되고 싶은 대로 되실겁니다.


더 솔직한 이야기는 유튜브 [NextDoor]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DV5sqMbpDlo?si=6MVMa7R7-9fTBP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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