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공간여행, 럭셔리 브랜드 투어
K: "엄청 유명한 세계적인 건축가죠. 90세는 넘은 것 같은데요? 곡선이 강한 디자인이 특징이에요. 만들려면 굉장한 기술이 받쳐줘야 하는 디자인이죠."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깊은 문화적 소명을 상징하는 웅장한 선박을 파리에 설계하는 꿈입니다." - 프랑크 게리
H: "확실히 저희가 다녀 본 다른 어떤 공간보다 아트(art)를 콘텐츠로 잘 엮은 것 같네요. 매장에 상품이 전부 작품으로 느껴질 만큼요."
K: "상품이 작품으로 느껴진다는 말이 와닿아요. 가격이 높을수록 합리적일 것 같아도 실은 엄청난 감성이 구매를 좌우하잖아요."
나: "그렇죠. 관여도가 낮은 상품은 필요(Needs)가 더 강하지만, 고관여 일수록 욕망(Desire)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봐요."
K: "디자이너가 상상력을 잃으면 작품의 맛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90세가 넘어도 절대 현실적인 사람이 되면 안 되는 거죠."
H: "아... 그건 마케터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연차가 쌓일수록 비현실적인 꿈에 쓴소리가 먼저 나오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