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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대 우동, 군마 '미즈사와 우동'

by 어떤 하루

이카호 온천에 왔다면 꼭 한번 맛볼 음식이 있다. 바로 우동! 일본에서 우동하면 가가와의 사누키 우동을 제일로 꼽지만, 사누키 우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가 바로 이 '미즈사와 우동(水沢うどん)'이다.


그중에서도 '원조' 미즈사와 우동이라는 이름이 붙은 가게로 향했다. 1582년에 문을 열어 선조 대대로 이어온 우동 가게 '다마루야(田丸屋)'이다.

일본에서는 이렇게 선조 대대로 전통을 지켜온 가게를 시니세(老舗, 노포)라고 한다. 보통은 100년 이상 이어져 온 가게를 시니세라고 부르는데, 이 가게는 벌써 500년 가까이 이어왔으니 시니세 중에서도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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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가게일수록 고유의 맛이 궁금해진다. 늦더위가 저물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에 냉우동을 시켰다. 일반 간장 쯔유와 함께 참깨 쯔유가 나왔다. 심플하면서도 소박한 맛에 우동 마니아인 남편은 자기가 먹어 본 우동 중에 제일 맛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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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에는 군마의 풍경을 후식으로 삼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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