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자신의 삶을 살아라

타인의 인생이 너무도 탐나는 당신에게

by 봄날의 고양이

타인의 삶이란 영화가 있다.
누군가가 그토록 저지하고 싶었던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같은 이들을 감시하던 자.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고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품격있는 드라이만과 그의 정인의 삶을 도청하던 비밀경찰 비즐러의 시점이다.
타인의 삶을 깊이 들여다볼수록 스스로의 삶에 비루함과 초라함이 그들 삶의 아름다움만큼 스며들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타인의 삶을 갈취하고 망가뜨리려 했던 자,
진짜 아름다운 삶을 만나고 난 후
지금까지 자신이 믿고 따르던 그의 세계관은 너무도 쉽게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고 만다.
마치 독재자의 마지막처럼.

세상에는 결코 무너지지도 빼앗을 수도 없는
순수한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우리가 그것을 믿든 믿지 않든 말이다.

이토록 찬란한 진실은 타인의 삶을 이용해 무엇가를 해보려는 이들을 일순간에 좌절하게 만든다.
스스로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은 그래서 무척이나 중요하다.


타인의 삶이 너무 탐나는 이들에겐 그것이 곧 치유의 과정이 된다.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산다는 것, 그것

영화 <타인의 삶> 비밀경찰 비즐러는 동독 최고의 극작가 드라이만과 그의 애인이자 인기 여배우 크리스타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를 체포할 만한 단서는 찾을 수 없다. 비즐러는 오히려 드라이만과 크리스타의 삶으로 인해 감동받고 사랑을 느끼며 이전의 삶과는 달리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