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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하다 Apr 03. 2024

역사 속 인물을 한 인간으로 되살려 낸 작가

마르그리트 유르센나르와 역사 소설

역사적 인물이 되살려내는 작품들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역사적 일화를 기반으로 하는 작품을 접할 때마다 사실과 허구에 집중을 한다. 물론 고증이라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역사를 지나치게 과학처럼 접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의미로 역사적 인물을 되살려 낸 프랑스 작가가 있다.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Marguerite Yourcenar는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을 남겼지만, 특히 역사, 심리를 기반으로 하는 인상적인 작품으로 유명하다. 소설, 에세이, 시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으로 예술적인 다양성을 보여주었지만, 역사적인 인물을 되살려낸 그녀의 작품들은 특히 인상적이다. 사실과 허구의 논의를 떠나서 인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인간성, 심리 등의 깊은 탐구가 돋보인다.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Marguerite Yourcenar



마르그리트는 1903년 6월 8일,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본명은 마거리트 앙투아네트 잔느 마리 기슬렌 클리네베르크 드 크레옌쿠르Marguerite Antoinette Jeanne Marie Ghislaine Cleenewerck de Crayencour로 이후 작가로서의 활동을 위해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라는 필명을 선택하여 차용했다. 그녀의 아버지, 미셸 클린웍 드 크레옌쿠르Michel Cleenewerck de Crayencour는 프랑스의 귀족 출신으로, 엄격하지만 폭넓은 교육관의 소유자였다. 전통적인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독특하고 다양한 형태로 학습이 이루어졌는데, 그는 어린 마르그리트에게 고전문학, 역사, 철학, 외국어 등을 가르쳤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태어난 후 몇 개월 만에 사망했기 때문에, 아버지가 그녀의 유일한 가족이자 교육자였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마르그리트는 어린 시절부터 문학과 예술에 대한 강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학교를 다니기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여러 유럽 국가를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추후 그녀의 작품에 다양한 문화적 요소와 깊은 역사적 배경을 녹여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마르그리트의 데뷔작 《키메라의 정원Le Jardin des Chimères》



마르그리트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문학계에 입문했다. 그녀의 첫 번째 시집인 《키메라의 정원Le Jardin des Chimères》은 그녀가 22살이 되던 해에 출간되었다. 이 초기 작품은 그녀의 문학적 재능과 감수성을 드러는 방식이었다.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문학계에 그녀의 존재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가 진정한 문학적 성공은 1929년에 출간한 《알렉시스 또는 헛된 싸움에 관한 논문Alexis ou le traité du vain combat》으로 시작되었다. 또, 1939년작 《최후의 일격Le Coup de Grâce》과 같은 소설로 다양한 독자층에게 그녀의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었다. 두 작품 모두 복잡한 심리적 묘사와 역사적 배경을 깊이 있게 다루는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알렉시스 또는 헛된 싸움에 관한 논문》은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초기 작품 중 하나로, 자아 발견과 개인적 갈등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소설의 주인공, 알렉시스는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하고 있지만, 자신의 성 정체성과 욕망에 대한 갈등으로 괴로워하는 인물이다. 그는 이러한 내면의 갈등을 풀기 위해 아내에게 긴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이 편지 형식을 빌린 소설에서, 알렉시스는 자신의 성적 지향성, 사랑, 예술에 대한 열망, 그리고 사회적 기대와의 충돌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는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내적 고뇌와 갈등을 드러내면서, 사회적 압력과 개인적 욕구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애쓴다.

작품은 개인의 욕망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사회적 규범과의 대립하는 모습들을 자주 보여준다. 유르스나르는 이 작품을 통해 복잡하고 섬세한 심리적 통찰력과 함께, 언어와 문체의 마스터로서의 자신의 위치를 확립하게 되었다.

이 소설은 그 당시 사회적으로 금기시되었던 주제들을 다루면서, 개인의 자유와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작품으로 인식되었다. 유르스나르의 뛰어난 문체와 깊은 사유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드리아누스의 회고록Mémoires d'Hadrien》



그녀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1951년작 《하드리아누스의 회고록Mémoires d'Hadrien》이다. 로마 황제 하드리안의 내면세계와 삶을 서술하는 가상의 자서전 형식의 작품으로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있는 몇 안 되는 작품이다. 


소설은 로마 제국의 황제 하드리안(재위 117-138)의 관점에서 쓰여진 편지 형식을 취하고 있다. 하드리안이 자신의 후계자인 안토니우스 피우스에게 쓰는 편지로, 이 편지들을 통해 하드리안은 자신의 정치 철학, 사랑, 죽음에 대한 묵상, 그리고 로마 제국을 통치하면서 겪은 다양한 사건들을 회고하고 있다. 유르스나르는 하드리안의 다양한 관심사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그가 건축, 예술, 문학, 철학에 대한 열정을 가진 교양 있는 지도자였음을 묘사하고 있다.


작품에서 하드리안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복잡한 인물로 묘사된다. 그의 사랑과 우정, 특히 그의 삶을 깊게 영향을 미친 젊은 그리스인 안티노우스와의 관계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안티노우스의 죽음은 하드리안에게 큰 충격을 주며, 이는 소설에서 깊이 있는 감정적 탐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하드리아누스의 회고록》, 민음사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사상력이

절묘하게 결합된 소설


작품은 마르그리트는 방대한 역사적 연구와 문헌 조사를 바탕으로 하드리안의 삶을 재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녀는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상상력을 뛰어나게 결합시켜, 고대 로마 황제의 내면세계를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또한 작품은 다른 고전과 마찬가지로 권력, 사랑, 죽음, 그리고 인간의 운명에 대한 깊은 묵상을 담고 있다. 하드리안이 직면한 도덕적, 철학적 질문들은 시대를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의미를 전달한다. 또한, 마르그리트는 하드리안의 내면적 목소리를 통해 역사적 사실과 개인적 경험을 결합하는 독특한 서술 방식으로 읽는 이로 하여금 고대 로마 시대를 새롭고 개인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었다.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 프랑스 아카데미Académie française의 첫 여성 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그녀는 프랑스 문학에 대한 그녀의 기여를 인정받게 된 것이다. 



프랑스 아카데미Académie française는 프랑스 문학과 언어를 보호하고 규범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랑스의 가장 유서 깊은 문학 기관 중 하나이다. 1635년에 카디널 리슐리외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불멸자Immortels"로 알려진 4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다. 이 기관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프랑스어 사전의 편찬과 갱신으로, 프랑스어의 순수성, 명확성, 그리고 우아함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프랑스 아카데미의 회원은 평생직으로, 자신의 후임자를 제외하고는 외부의 어떠한 영향력으로부터도 독립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회원이 사망하면, 남은 회원들이 새로운 후보를 선출하는 형식으로 유지가 된다. 후보는 문학, 학문, 또는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 중에서 선택된다.

마르그리트는 1980년에 프랑스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이 기관의 첫 여성 회원으로 기록되었다. 그녀의 선출은 프랑스 문학계와 더 넓게는 사회 전반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졌으며, 그녀의 업적과 기여는 물론 여성의 문학적 및 학문적 성취가 널리 인정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프랑스 아카데미는 문학뿐만 아니라 프랑스어의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통해 프랑스 문화의 중심축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기관은 언어의 정화, 규범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프랑스 문학과 언어를 세계에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암흑의 작업L'Œuvre au Noir》



한국에는 소개되지 않은 그녀의 또 다른 대표작 몇 편을 더 소개하자면, 가장 주목받았던 작품으로《암흑의 작업L'Œuvre au Noir》이 있다. 이 작품도 1968년에 출판된 역사 소설로, 소설의 제목 "L'Œuvre au Noir" 는 연금술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물질을 분해하는 연금의 1단계 과정을 의미한다. 그녀의 작품에서는 정신적, 철학적 변화의 과정을 상징한다.


소설은 16세기의 플란드르를 배경으로 의사이자 철학자, 과학자인 젠논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그의 본명은 헨리 막시밀리안이다. 소설은 젠노가 어린 시절을 플란드르의 할아버지 집에서 보내며 시작한다. 그는 일찍이 학문과 지식에 열정을 보인다. 다양한 학문 분야 중에서 특히 연금술에 관심을 갖게 된다.


젠논은 지식을 탐구하고 다양한 생각과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유럽 전역을 여행하게 된다. 그는 여러 석학들과 만나고, 다양한 사상과 철학을 접하며, 자신만의 지식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그는 종교 개혁과 인문주의의 영향을 받으며, 당시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과 직면하게 된다.


그는 여행에서 그는 이교도적 사상과 마녀로 몰리는 등 다양한 이유로 종교 재판에 회부되는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마녀사냥과 종교적 박해의 현장을 목격하며 인간의 무지와 광신이 어떻게 비극을 낳는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젠논은 외부 세계의 탐험을 끝에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지경에 이른다. 그는 자신의 지식과 신념이 사회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규범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찾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소설은 젠논의 죽음과 그의 지적 여정의 종결을 통해, 지식 탐구와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마무리된다.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1983년



마르그리트는 이 작품을 통해 당시 유럽의 정치적, 종교적 혼란과 그 가운데서도 개인의 정신적 성장과 자기 발견의 여정을 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젠논의 삶은 당시의 많은 지식인들이 겪었던 내적 갈등과 외적 억압 사이의 투쟁을 상징하고, 그의 여정은 대중들로 하여금 인간의 정신적, 도덕적 발전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들었다.



《최후의 일격Le Coup de Grâce》



1939년에 출판한 그녀의 또 다른 소설 《최후의 일격Le Coup de Grâce》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발트해 지역을 배경으로 한다. 국내에는 오래전에 《세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사랑과 배신, 명예와 절망이 얽힌 복잡한 인간관계를 그리고 있는 이 소설의 원제 'Le Coup de Grâce'는 결정적인 한 방이나 최후의 일격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관용 표현으로, 소설의 내용과 주제에 깊이 연관되어 있다.


소설의 중심에는 에리크, 소피, 그리고 콘래드라는 세 주인공이 있다. 에리크는 독일 귀족 출신의 장교로, 내전으로 황폐해진 발트해 지역의 한 저택에서 부대를 지휘하게 된다. 소피는 그 저택의 주인이자 에리크의 오랜 친구 콘래드의 여동생으로, 에리크에게 강한 감정을 품고 있지만 그의 마음은 얻지 못한다. 콘래드는 이들 사이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소설의 배경은 1919년의 발트해 연안 국가에서 벌어진 내전 기간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이 시기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유럽 전역이 혼란과 변화를 겪는 시기였다. 에릭은 내전 중에 발트해 지역의 한 성에서 그의 친구와 그의 여동생인 소피아를 만나게 된다. 소피아는 에릭에게 강한 애정을 느끼지만, 에릭은 그녀의 감정에 무관심한 반응을 보인다. 그는 오직 전쟁과 임무에만 집중하기를 원한다. 소피아의 사랑은 집착으로 변해가고, 그녀는 에릭의 관심을 끌기 위해 점점 더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한편, 콘래드는 전쟁의 끔찍함과 개인적인 갈등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신념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소피아가 점점 더 불안정해지고, 그녀의 행동이 반란군과의 관계에 위협이 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된다. 결국, 에릭은 소피아에게 결정적인 한 방을 가하게 된다. 소설은 에릭이 소피아를 죽이는 것으로 마무라 된다. 이러한 선택은 그녀의 사랑을 향한 왜곡된 신념과 전쟁의 잔혹함을 상징한다. 이 결정적인 한 방은 에릭 자신 내부의 갈등과 고통을 종결짓는 동시에, 전쟁과 사랑에서 오는 파괴적인 힘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부분이다. 소피의 집착과 사랑에 당하면서 겪는 비참함과 전쟁의 혼란, 개인적인 갈등이 얽혀 있는 가운데, 인간의 내면 깊숙이 숨겨진 어두운 면모와 감정의 파괴적인 힘을 등장시킴으로써 그 잔혹함을 표현해 냈다.



마르그리트의 작업실



마르그리트의 개인 생활과 그녀의 철학은 작품과 불가분의 관계를 보인다. 그녀의 문학적 탐구와 깊은 인간적 통찰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자신의 삶과 사상을 통해, 복잡한 인간 조건과 존재의 의미에 대한 탐구를 깊이 있게 다루어 냈다.


마르그리트의 문학적 작품은 그녀의 개인적 경험과 깊은 철학적 사상을 반영하고 있다. 그녀는 평생 동안 다양한 문화와 철학적 전통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쌓았으며, 이러한 지식은 그녀의 작품에 깊이 있는 배경과 다층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역할을 했다. 마르그리트는 특히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와 철학에 깊은 관심을 가졌으며, 이러한 고대 세계의 지혜는 그녀의 작품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주제가 되었다.


마르그리트는 사랑과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탐구하는 작가로서,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랑의 다양한 형태와 그 복잡한 감정을 작품 속에서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녀는 평생 동안 그레이스 프릭Grace Frick과 함께 살며, 이 관계는 그녀의 삶과 작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그녀의 작품 속 인물들의 사랑과 우정, 배신과 용서는 인간관계의 깊이와 넓이를 탐구하는데 그와의 관계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녀의 철학적 탐구 중 하나는 죽음과 영원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다. 그녀는 죽음을 인간 존재의 필연적인 부분으로 보았다. 그녀는 작품을 통해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 의미를 탐구하는 다양한 방식을 제시했다. 특히 《하드리아누스의 회고록》에서 하드리안의 죽음에 대한 성찰은 그녀의 깊은 사유를 잘 반영한다.


또한 자연과 깊은 연결을 느꼈으며, 자연은 그녀의 작품과 삶에 중요한 영감의 원천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녀는 인간 존재를 자연의 일부로 묘사하고, 반대로 우주의 광대함 속에서의 인간의 역할을 탐구하기도 했다. 그녀의 삶과 작품 속에서 자연은 끊임없는 탐구와 영감의 원천이며, 인간과 자연의 깊은 연결을 상기시키는 뮤즈 같은 역할을 했다.


마르그리트의 서재, 미국



마르그리트의 문학적 유산은 그녀의 사후에도 계속해서 문학계와 그 너머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녀의 작품은 시대를 초월한 주제와 깊은 인간적 통찰력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고, 문학,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영감을 제공했다. 특히 그녀의 역사적 통찰력과 문학적 혁신은 다른 작가들에게 새로운 서술 기법과 주제 탐구의 영감을 주었는데, 인간 조건에 대한 그녀의 성찰과 역사적 인물들을 통한 탐구는 문학적 주제와 형식의 경계를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마르그리트의 작품은 문학과 역사를 결합한 독특한 접근 방식으로 역사적 사실을 깊이 있게 조사하고, 이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역사적 사건들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탐구했다. 이러한 접근은 역사와 문학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시각과 해석을 제공하며, 연구자들에게 다양한 분석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마르그리트



마르그리트의 문학적 여정과 그녀의 작품은 20세기 문학에 뚜렷한 업적으로 남아있다. 그녀의 광범위한 지식과 깊은 인간적 통찰력, 그리고 역사와 개인의 내면을 탐구하는 독특한 문학적 접근 방식은 오늘날까지도 독자들과 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녀는 단순히 역사적 인물들의 삶을 재구성하는 것을 넘어서, 인간 조건에 대한 보편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우리 자신과 우리가 속한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그녀의 작품이 갖는 문학적 가치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그녀는 역사 속의 인물이 아니라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한 개인을 되살려 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녀의 문학적 접근 방식은 문학과 역사, 철학이 어우러진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해 냈고, 더 나아가 문학이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서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질문들을 탐구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그녀의 문학적 유산은 계속해서 후대에 전승되고 있고, 또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지길 희망한다.


마르그리트의 삶과 작품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깊이 있는 자기 성찰과 역사적 사유를 통해 우리는 더 풍부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 문학은 이러한 여정에서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유산은 작품을 통해 계속 살아 숨 쉬며, 세대를 거듭해도 변치 않는 문학의 힘과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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