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ak it out nicely.
뱉아라. 제발 입 꾹 다물지 말고 말을 해. 그렇게 센 척 하면서 입다물고 바라기만 하는 찌질이야.
바뀌고 싶다면,
내가 바뀌기로 마음 먹었다고 하면 진짜 마음을 독하게 먹어야 한다.
왜냐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
내가 바뀐다는 건.
나의 휴대폰 배경화면 글귀이다.
내가 바꾸고 싶어하는 건 연인에게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게 왜?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자존심이 세서 혹은 강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였을까?
진심으로 단단하지 못한 나는
이상한 방법으로 내면이 아닌 겉모습으로 행동으로 둔갑했다.
그것은 바로 입꾹닫고 원하는 바를 얘기 하지 않은 채 알아주기를 바라는 수동적인 연애였다.
그렇게 지기 싫어하고 자존심이 세다고 얘기하였지만 결국에 가만히 들여다 보면 원하는 걸 스스로 얘기하는 용기와 힘이 없는 주체적이지 못한 연애의 굴레에서 맴돌고 있었다.
센캐가 쓸데 없이 가시돋힌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고 겉은 온화하지만 강단있게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 주루 아는 게 진짜 센캐일텐데 말이다.
나에게 말했다.
알아, 변하기 힘들지? 변하지 않아도 힘들어.
변해 그러니깐.
지금 그렇게 하다간 안될거야.. 괜찮아. 끊임없이 연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