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멈춰야 할 때

by 김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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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추스르는 일은 언제나 어렵다.

가장 어렵다.

노력해도 잘 되지 않는다.

도통 추려지지 않는다.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가 않는다.


오늘은 연락하지 말아야지 했다가도

온종일 궁금해지는 나를 이기지 못하다가, 결국 낭떠러지다.


그걸 그렇게 반복하게 된다.

스스로를 좀먹는 일이다.


좀먹어가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멈추지 못해서

스스로 생채기를 내다가, 어렵게 참다가, 또 덧나다가 그렇게 반복한다.

무감히 차오르는 울음을 멈추지 못한다.

서러움을 참지 못한다.



그래도 그만해야지. 제발 그만해야지 하고 스스로 다독인다.


그래,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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