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웨딩홀로 직접 방문 하는 방법. 두 번째, 웨딩플래너 및 컨설팅을 이용하는 방법.
지난 번 글에서는 두 가지 방법의 스타일에 대해서 간략히 밝혔다. 오늘은 결혼식이 어떻게 진행 되는 것인지, 혹은 어떻게 진행해야 좋은지에 대한, 진행 방식에 대해서 한번 설명해 보고자 한다. ( 결혼 준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먼저 결혼을 준비한다고 한다면 ‘택일’ 을 받는다. 집안의 가풍이나, 종교에 따라서 택일을 받는 경우도 있고 받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쉽게 말하면 택일이라고 하는건 결혼하기 좋은날을 뽑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물론, 철학관에 가서 좋은날을 두 세 개 뽑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건 이 좋은날이 대부분 겹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국적으로 특정 날짜에 대한 수요가 많으니 좋은날엔 웨딩홀 대관비용이 비싼 것도 사실이다. 심각한 경우에는, 3~ 5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경우도 왕왕 있다. ( 웨딩홀 비용을 줄이고 싶다면, 비수기나 남들이 하지 않는 날짜를 공략 하는 것도 비용적으로 절감하기 위한 좋은 방법 중에 하나랍니다. )
하여간 특정한 날짜를 결혼식일로 정한 다음에, 웨딩플래너 혹은 웨딩홀을 방문하게 되는데, 보통 날짜가 선택되면 해당 날짜에 대한 웨딩홀 금액을 산정 할 수 있기 때문에, 결혼식 당일날에 소요되는 예식비용에 대한 것을 계산 해 볼 수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쉽겠다.
웨딩홀 대관비용 (장소 비용)+ 드레스 비용 ( 패키지라고 표현하기도한다) + 메이크업 비용+ 스튜디오 촬영
= 결혼식 당일날 비용과 스튜디오 촬영비용
*스튜디오 촬영은 원하지 않으면 예산에서 제외 할 수도 있지만, 보통 패키지에 함께 묶여 있는 경우가 많다.
( + 수모님 비용 + 식사 인원과 1인 식대 비용 + 원본 수정본 비용 + 등등 추가되는 부분은 필요한 상황에 따라 다르다. 그러니, 반드시 추가를 해야 하는지, 필요시 추가가 들어가면 되는 부분인지에 대해서 확인할 것. )
결혼 날짜가 선택이 되고, 원하는 웨딩홀을 방문하거나 혹은 컨설팅 업체를 방문 하게 된다면 백지 상태에서 방문 하는 것도 좋지만, 어떻게 진행이 이루어지는지 알고 있으면 더욱 용이 할 것이다.
전직 플래너로써, 어떻게 컨설팅이 이루어지는지 대략적으로 정리해보자면, 앞 서 이야기한 대로 날짜에 맞춰서 담당자가 어느 웨딩홀을 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것이고, 생각한 드레스나 메이크업이 있는지, 스튜디오는 어떤 스타일이 좋은지에 대해서 질문을 하면서 컨셉이나 샘플을 보면서 취향에 맞춰 전체적인 예산을 뽑아보기 위해서 상담이 들어가게 된다. 이때, 예비 신부나 신랑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번쯤 생각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웨딩홀은 위치/교통/식사/금액/인테리어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가? -시간은 몇 시로 할 것인가? -식사 인원은 어느정도 예상하는가? -드레스는 어떤 드레스를 입을 것인가? -드레스는 어디와 제휴되어 있는가? -메이크업은 드레스 패키지에 포함인가? -드레스 추가비용은 있는가? -메이크업은 신랑 신부 메이크업만 포함인가? -양가 어머님 메이크업은 포함인가? -메이크업 1인 추가시에는 얼마의 비용이 추가가 되는가? -아버님 헤어메이크업은 추가시 얼마의 비용이 드는가? -헬퍼님 혹은 수모님 비용은 언제, 어떻게 추가가 되는가? -현금가인가, 카드가인가?
대략적인 키워드로 뽑아보자면 위 사항에 대해서 미리 예비 신랑과 신부가 고민해보고 상담을 받거나 혹은 부모님과 의논을 한다면 시간을 훨씬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위의 질문리스트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일까? 바로, 웨딩홀을 정하는 것이다.
실상, 웨딩홀만 확정이 되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흘러간다고 할 수 있는데, 웨딩홀 컨택에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커플들을 너무 많이 보았다. 최악의 경우에는 다시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여간, 내가 커플들에게 늘상 이야기하는 문장은 이것이다.
“모든 조건을 만족 할 수 있는 웨딩홀은 단 한 곳도 없답니다. 위치/교통/식사/금액/인테리어 중에서 하나 혹은 두 가지를 만족 하는 곳으로 선택 하는 곳이 정답에 가까운 웨딩홀이에요.”
지인의 결혼식을 진행 할 땐, 그 표현이 더 적나라해 진다.
“제발 정신 차려요! 결혼 하고 인생 끝이랍니까? 웨딩홀에 큰 돈 쓰지마셔요. 차라리 신혼여행에 투자하거나 멋진 가전 가구를 사는 것이 나아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다들 화려한 조명속의 아름다운 웨딩홀에 현혹 되었던 마음을 다시금 다잡고 현실로 되돌아오는 그들을 확인할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마음이란, 나는 ‘웨딩홀엔 큰 돈 쓰시지 마세요.’ 주의니까, 호화로운 결혼식 보다는 의미에 집중 할 수 있는 혼인이 되었으면 한다. 그런 문화가 자리 잡히길 바란다.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오늘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1. 웨딩홀을 정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것. 2. 웨딩홀에 욕심을 가지지 말 것. 3. 웨딩홀 혹은 컨설팅 방문전에 두 사람이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질문리스트를 통해 의논해 볼 것.
이 정도만 미리 알콩 달콩 의논해서 결혼 준비가 이루어진다면, 누구보다 아름답게 결혼준비를 스타트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