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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리 Sep 14. 2020

[리더의 용기] 따뜻한 심장이 미래의 두뇌

리더의 용기 by 브라네 브라운

과거의 직업이 '근육'과 관계가 있었다면
요즘의 직업은 '두뇌'와 관계가 있다. 
미래의 직업은 '심장'과 관계가 있을 거다.

- 미노체 샤피크, 런던 정치경제대학교 학장




일상에서 얻은 영감

최근 실리콘밸리의 CEO들 사이에는 경영학자가 아닌, 심리학자에게 경영의 고충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한다. 브라네 브라운의 '리더의 용기'에서 인간의 본원적인 취약성을 조직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 다루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가 그녀의 연구에 영감을 받아 코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VC 업계로 이직한지 1년이 되가는 친구와 대화를 나눴다. 대표가 힘든 모습을 보이는 것은 투자 검토에 긍정적이지 않다고 한다. 즉, 투자자 앞에서 갑옷을 단단히 입어야 한다는 것. 하지만 대부분 크고작게 마음의 병이 있다. 그 갑옷 너머의 진실을 보는게 더 현명한 투자자 아닐까?


그래서 미드 빌리언즈에서 '웬디'라는 캐릭터를 흥미롭게 보고있다. 조 단위 자산을 굴리는 헤지펀드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움켜진 것은, 심리상담가로 일하고 있는 웬디이다. 상대방에게 진실한 모습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 아직 정형화되지 않았지만 미래의 핵심 인재상이 되지 않을까?


http://bit.ly/nodetobook2



책 속 문장들


1. 요즘 '내 모습 그대로, 나답게 출근하라'는 그럴듯한 구호가 간혹 귀에 들어온다. 하지만 그런 것을 실제로 허락하는 조직은 흔하지 않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런 것들 진심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기업을 본 적이 없다. 구호를 외치기는 쉽지만, 그 구호를 지지하는 행동을 하기란 쉽지 않다.


2. 그러나 직장에서는 심장(취약성을 비롯한 여러 감정)을 떼어내면 우리가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것이고, 그런 우리를 더 쉽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란 잘못된 생각에 빠진 리더와 조직 문화가 의외로 많다. (...) 이런 잘못된 믿음에 사로잡혀 우리는 갑옷이 필요한 문화, 심지어 갑옷을 잘 갖춘 사람에게 보상하는 문화를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만들어진다.


3. 우리가 정서와 완전히 분리되어, 어떤 신체적 느낌이 어떤 정서적 느낌과 연결되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면 아무것도 통제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다. 이때 우리의 의사결정과 행동은 감정에 휩쓸리고, 생각은 몽매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4. 반면에 마음이 열리고 자유로워져서, 감정이 우리에게 어떤 호소를 하는 것인지 알게 되면, 새로운 세계가 우리 앞에 열린다. 예컨대 의사결정과 비판적 사고가 한층 개선되고, 감정이입과 자기연민 및 회복 탄력성이 향상된다.


5. 자, 이제 다시 갑옷을로 돌아가자. 우리는 기계 학습과 인공 지능이 우리로부터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일 자체를 비인간화한다고 걱정하면서도, 취약성과 공감 능력, 정서적 문해력(emotional literacy) 같은 인간의 마음에만 허용된 선물들을 활용하지 않는다. 취약함을 드러내고, 정직하게 대화하고,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살아가며, 신뢰를 구축하고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방법을 기꺼이 배우려는 사람은 대담한 리더롤 거듭날 것이기 때문에 기계의 등장을 겁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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