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도서) 리뷰1
새라 케슬러 님의 책에 대한 리뷰입니다
1부 직업의 종말
CHAPTER 1 아주 오래된 새로운 생각
무명이나 다름 없었던 우버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소비자들이 무엇이든 버튼 하나만 누르면 눈앞에 당도하는 '주문형on demand' 서비스를 당연시하게 되면서 서비스업과 소매업이 개편되고 디지털 인터페이스 디자인도 바뀌었다.
회사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것은 단 하나, 앱의 다운로드 횟수 증가였다. 아날로그 서비스회사를 소프트웨어 회사와 비슷한 방식으로 확장시킬 묘안이 있었다. 우버는 기사들을 '독립계약자'로 분류하여 기업에 무과되는 책임을 모두 피할 수 있었다. 원래 간접 고용 노동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였고, 우버는 되도록 직원을 고용하지 않으려는 경영계의 풍토를 스마트폰 시대에 접목했을 뿐이다.
성공한 스타트업은 모방 기업의 설립을 불러온다. 요식업계의 우버, 주류계의 우버, 청소계의 우버, 택배계의 우버, 마사지계의 우버, 장보기계의 우버, 세차계의 우버, 잡초제거계의 우버까지 탄생했다.
CHAPTER 2 교대 근무도, 상사도, 제약도 없다
우버는 교대 근무도 상사도 제약도 없는 직장이라는 메세지로 옥외 광고를 했고, 제휴마케팅 프로그램도 개시했다. 지인을 기사로 영입하면 보너스를 지급하는 정책도 폈다. 쥐꼬리만한 비용으로 영업 인력을 확보한 것이다.
우버는 높은 기대 수익을 내세우며 기사들이 자비로 자사의 기준에 맞는 차량을 렌트하거나 리스하도록 유도했다. 모두들 유연하고 자유로운 일자리를 원한다. 밀레니엄 세대는 인터넷 덕분에 전통적인 풀타임 직업을 포기하는 것이 한층 쉬워졌다. 전통적인 직업 외의 방식으로 소득을 올리려 할 때 예전만큼 많은 투자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커티스는 아침마다 스타벅스로 출근하고 회사 업무를 본 후 저녁에는 스타트업을 물색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계산을 해 본 후 자유의 몸이 되어 긱경제의 일원이 되었다.
CHAPTER 3 누군가에게는 차악의 선택
크리스티 밀런드는 어쩔 수 없이 긱경제에 합류했다. 대학 졸업장도, 사업 밑천도 없었지만 창업에 대한 열의는 뜨거웠다. 웹사이트 제작법과 광고 판매법을 독학으로 익혀 사이트 이용료도 받았다. 남이 정한 규칙에 따라 일하는 것은 체질에 안 맞았다. 메커니컬터크에서 중개되는 간단하고 보수가 적은 일로 부수입을 올리는 것은 불가피했다. 이런 일들은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할 것 같지만 의외로 85퍼센트가 미국인이었다.
테런스는 어렸을 때부터 인종차별을 경험했고 처음에는 교회의 아동 무료급식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는 일거리를 주면 자존감이 생기고 빈곤에서 벗어날 길이 생긴다는 취지로 극빈층에게 일거리를 제공하는 사마소스라는 비영리 단체의 일원을 만났다. 사마소스는 구글, 이베이 같은 기술 기업과 협약을 맺고 이 회사들이 이미지에 태그를 붙이거나 데이터를 분류하는 것 같은 외주 작업을 극빈층에게 맡기게 유도했다. 그리고 그 무대를 아칸소주 듀머스로 확장했다. 테런스는 2주 후에 교사로 채용되었으며 긱경제는 자신이 사는 소도시에 기회를 불러왔다.
CHAPTER 4 '000계의 우버'가 유행이다
사만과 댄은 인생을 바꿀 스타트업을 시작한다. 매니지드바이큐, 라는 청소업체인데 실제로 준비된 것이라고는 신용카드 결제를 처리하는 웹페이지와 앱 디자인 아이디어를 담은 PDF 파일이 전부였다. 남은 6주동안 실체도 없는 기술을 완성하고 사무실 청소법을 마련해야 했다. 건물 관리 업계는 일치감치 긱 경제에 합류해 있었다. 매니지드바이큐는 용역 업체로서 다른 업체에 하청을 주는 방식을 택했다. 호텔업계에서 영감을 받아 회사 브랜드 물병을 올려놓고 화장실 휴지도 각 잡힌 삼각형으로 접었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여타 '000계의 우버' 사업가들도 비슷한 해법을 접목하고 있다. 매니지드바이큐처럼 하청인력을 쓰거나 우버처럼 독립 계약자를 쓰는 경우도 있다.
리뷰2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