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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도리진 Nov 06. 2021

'tv시청 대학'에 관하여 (feat. 기안84)

모든일에 진심인 편

엠제이 드마코 형님의 [부의 추월차선]을 읽고 있다. 추월차선을 걸으려면 끝없는 교육이 필요하며, 늘 책을 가까이하고 기술(웹사이트 제작 등)을 연마하여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3000마일마다 엔진오일을 갈아주지 않으면 추월차선을 탈 수 없다. 즉,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서행차선 사람들은 이것을 등한시하고 시간을 낭비하기에 그냥 평범한 인생을 산다.


엠제이 드마코는 스타트랙이나 풋볼 프로그램을 틀어놓고, 글을 쓰거나 웹사이트 프로그램을 배웠다. 만화가 기안84가 마감을 할 때 [태조 왕건]을 돌려보며 집중해서 일했던 장면이 떠오른다. 음.. 그렇단 말이지.


기안84 이야기가 나왔으니 덧붙이자면 그는 얼마전 [복학왕]의 10년 연재를 끝냈다. 그는 이제 절실하지 않기에(이미 건물주) 공감가는 이야기를 그릴 수 없고, 그동안 연재하느라 개인 생활이 거의 없이 살았기에 직접 만화는 더 안 그리고 스토리 짜고(회사는 굴러가야 하니까) 유튜브 하며 지낼 것 같다고 다. 사람들은 자신이 멍청한 줄 알지만 정기적으로 자산운용가와 만나 상담하고 세계 정세에 대해 이야기도 나눈다고(수익률30%).


역시 내가 사람을 잘못 본 게 아니었다. 그는 나혼산(나혼자산다)을 비롯한 모든 일에 진심이었다. 나혼산에서의 리액션이나 유튭에서 구독자에게 하는 짧은 말을 보면 안다. 모든 것이 컨셉일 수는 없으니.


결론은 배우며 집중해야 한다는 것. 진심이어야 한다는 것.


그렇게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것이 인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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