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님께서 이재명 대선 후보를 평가한 말이다. 그리고 그것은 기본적으로 명석함에서 나온다고 이야기했다. 사람이 자기 자신을 바꾸는 일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는 일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님은 그것을 이행하고 있고 유시민 작가님은 그 부분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그래서 안심하고 있었다. 본인도 하지 못하고 있는 일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과연 얼마나 성공에 대해 열망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를 위해 얼마나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고 있는가. 한번 돌아 볼 일이다. 자기 자신을 바꾸고 시스템을 변혁하는 일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뭔가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일 것이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이 너무 즐겁고 때로는 버겁기도 하다. 하지만 어떤 일들을 행하면서 느끼는 보람과 자신의 성장과 발전이 즐거운 것도 사실이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계단 하나씩을 오르고 있다고 생각한다(때로는 내려갈 수도 있지만). 타인에게 귀 기울이고 나 자신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오늘도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축원합니다.
본인은 얼마나 바뀌었는지 돌아보았다.
어릴 때의 나는 나의 상처가 너무 커서 다른 사람을 돌아볼 여력이 없었다. 아니 어쩌면 다른 사람들은 살피면서 나의 상처에는 고개를 돌렸는지도 모른다. 거의 매일 가위에 눌리면서도 그런 대로 견딜만 하다고 생각했다. 하루하루를 견디듯이 살면서도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어느 정도는 힘들겠지, 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밖으로 고개를 돌릴 수록 다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도 어쩔 도리가 없어서 하루하루를 견뎌냈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조금씩 가위에 눌리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상처가 그렇게 쉽게 아무는 것은 아니어서 열등감을 다른 사람의 뒷담화로 표출했던 것 같다. 정말 그렇게 어리석을 수가 없었다. 또한 게.을.렀.다. 게을러서 미래에 대한 고민도 하지 않았다. 그냥 대학을 졸업하고 국어 강사를 하다가 계속 그 상태를 유지했을 뿐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교사 자격증을 살려 선생님이 되었어도 얼마 못 가 그만 두었을 것 같다. 그 시절의 정신 상태로는 임용고시를 본다거나 사립 학교 내의 빡빡한 생활도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스스로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돌아보면 나 자신을 정립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열등감에서 벗어난 게 얼마 안 되었다는 것이 그 증거다.
유시민 작가님의 위의 말씀을 들으며, 나는 얼마나 노력하고 변화했나 생각해 봤다. 아직도 멀었지만 조.금.은.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쓰담쓰담 해주고 싶다. 인간의 성장이란 계단식, 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정체기에도 지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고 여긴다.
하루하루 기쁘고 감사하고 버겁고 즐겁다. 그래도 무.언.가.를 쌓아가고 있다고 믿는다. 그래야 더이상 허무해 하지 않고 지낼 수 있다. 그런 생각이 들면 고개를 흔들면서 떨쳐낼 수 있다.
본인(나)에게 있어 생의 허무함에 지지 않는 일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 스스로를 변혁하여 성장하려면 그만한 인내심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이렇게 끄적이며 동조를 구한다. 무한히 외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