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의 수입이 계속 있어야 하기에,
리스크가 싫어서,
결국은 사이드 잡으로 지금의 수입 이상이 보장되면 본업을 때려치우기로 한다.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경제적 자유를 이루거나,
책을 여러 권 출간하고 그걸로 강연 다니며 먹고살거나,
아니면 작은 카페를 하거나,
그도 하니면 스마트 스토어나 아마존에 입점하여 물건 팔다가 빵 터지거나,
병원은 가까운 곳에 있는 경치 좋은 시골로 귀농하여 텃밭 농사를 지으면서
아이들도 가르치고 책도 쓰면서 살고 싶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가늘고 길게,
혹은 굵고 길게 사는 것.
그리고 나 자신을 잃지 않는 것이다.
경제적 이유로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일이
가장 두렵다.
그러지 않기 위해 오늘도 고민하고 있다.
어제는 사회복지사를 알아보았다.
전(前) 팀장님이 시골 가면 사회복지사가 쓸모가 많다고 하셔서 그랬다.
사회복지사 1급을 따고 70세 노인도 취직이 되었다고,
어제 알아본 모(某) 회사에서 직원분이 말씀해 주셨다.
글을 쓰면서 스스로에게 재능이 없다는 것을 느낄 때,
자꾸 옆길로 새고 싶어 진다.
재능도 재능이지만 인내심, 근성이 없다고 생각될 때,
스스로가 더욱 한심해진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것도 나인 것을.
그냥 받아들이고, 또 기운 내어 걸어갈 뿐이다.
포기했다가도 다시 하고, 주저앉았다가도 또 하면,
그런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뭔가 하나는 이룰 수 있다고 하니까.
그 말을 믿고 해 나갈 뿐이다.
정말 그러한지 실험할 따름이다.
가만히 있으면 마이너스에 수렴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플러스가 되기 위해 지금 내리는 빗속을 걸어간다.
우산은 있다. 때로는 차도 타고 간다.
어쨌든 간다.
목표 설정이 가장 중요하다.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우리는 너무 바쁘다.
그래도 해야 한다.
때로는 눈물이 흐른다.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지?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해야 한다.
나의 삶이니까.
피와 땀이 어떤 결실로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라며,
흐르는 비를 원망하지 않기로 한다.
꾸역꾸역 먹고,
꾸역꾸역 참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