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 책에서는 훈련을 통해 뇌를 단련하라고 말을 하지만, 사실 너무 구체적이지가 못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저의 이야기를 조금 하려구요.
2020년 정도부터 책(주로 비문학)읽고 글쓰기를 해 왔습니다(그 전에는 거의 소설책만 줄창 읽었습니다). 그때는 한창 유튜버 신사임당과 라이프해커 자청이 인구에 회자되던 때였구요, 저는 신사임당 님에게서는 평범한 사람(사실 알고보니 뇌가 전혀 평범하지 않은 분이었음)의 도발을, 자청 님에게서는 이건(이 사람과 그의 주장은) 찐이구나, 라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차치하고,
회사일과 사회복지사 공부를 하고, 남편에게도 제 시간을 조금 내어주며 생활하다보니 제가 원하는 만큼 책을 읽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 여유가 있을 때는 여러가지 일과 방법들을 시도해보고 있는데요.
어릴 때부터 워낙 올빼미형이었던 저이지만, 40대 후반인 저로서는 이제 새벽에 일어나 글쓰고 책읽고, 그 다음에 5전략(잠자리정리, 명상, 스트레칭, 차마시기, 일기쓰기)을 진행하고, 짬 나면 책읽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인 것 같습니다(일이 늦게 끝나거나 다른 사정으로 못 할 때도 많습니다만). 이 패턴을 뼈대(시스템)로 해서 회사 다니고, 사회복지사 공부도 하고 있구요, 그것이 마무리되면 그림과 영어 공부도 하고 싶고, 운전은 2월 중순부터 다시 하려고 합니다. 아참, 독서모임도 만들어 진행하고 있네요. 에구에구.
이렇게 여러 가지 일을 자꾸 벌이니 힘들기도 하지만 루즈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뇌과학 책에서 말한 것처럼 에너지는 떨어지지 않나 봅니다. 일과 공부, 가족과 친구들과의 유대, 취미 활동, 빨리 걷기 등의 운동, 소식하려고 애쓰는 마음 등으로 뇌에 끊임없이 자극을 주고 있으니까요.
오늘 이렇게 생존 보고를 하는 것은, 혹시나 이 글을 보시고 조금의 힌트를 얻으시는 분이 한 분이라도 있으시다면 참 기쁘겠다, 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저도 지쳐있을 때,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며 정신을 차리곤 하니까요. 삶이라는 것이 늘 상승 국면과 하강의 때가 있는 것이기에 저도 늘(?) 긴장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리 주절대어 보고 있습니다.
날이 무척 찹니다. 서울도 제가 사는 안양에도 또 다른 몇몇 지방에도 대설 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모두 눈으로 인한 피해 없으시고, 무사한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