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되는 브랜드는 결국 ‘축적된 철학’ 위에 만들어진다
요즘 왜 이렇게 피드가 허전하게 느껴질까?
어떤 콘텐츠를 올려야 내 브랜드 철학을 보여줄 수 있을까?
바쁘게 콘텐츠를 올리는데도, 팔로워 수는 늘지 않고, 좋아요 수도 점점 줄고, 무엇보다 브랜드의 ‘정체성’이 흐려지는 기분이 든다면, 지금이야말로 돌아볼 타이밍이다.
우리의 콘텐츠에는 철학이 쌓이고 있나?
아니면 그날그날 급하게 만든 ‘소비형 콘텐츠’만 쌓이고 있을까?
스몰 브랜드일수록, 철학은 콘텐츠의 중심이자 방향성이다.
오늘은 그 철학을 콘텐츠로 ‘축적’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브랜드 철학이란 거창하거나 어려운 게 아니다.
'우리는 이런 가치를 믿어요'라는 작은 세계관의 선언이다.
이 선언은 단 한 줄에서 시작될 수 있다.
아래는 간만의 숲을 만들면서 나왔던 예시들이다. 참고용으로 확인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도시의 피로를 숲에서 씻는 법을 제안합니다.”
“모든 피부는 흙과 물에서 회복된다고 믿습니다.”
이 철학은 고객이 우리 브랜드를 선택하는 이유가 된다.
그렇다면 이 중요한 철학을 ‘한 번의 소개’로 끝낼 수 있을까?
땡. 아니다.
철학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여러 각도에서 드러나야 한다. 그 축적이 쌓여 브랜드의 무게가 된다.
철학이 있는 브랜드는 ‘콘텐츠 소재가 바닥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브랜드 철학은 곧 콘텐츠의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다음은 철학을 다양한 콘텐츠로 분해하고, 반복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이다.
철학 한 줄: “우리는 도시의 피로를 숲에서 씻는 법을 제안합니다.”
콘텐츠 확장 방향
1. 철학의 배경 설명: "왜 도시에 사는 우리가 숲을 자주 찾아야 할까요?", "숲이 주는 감정 회복의 힘, 과학적으로도 증명됐습니다"
2. 철학의 실천 방법: "우리는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 피로를 풀어볼까요?, "비 오는 날, 이 노래와 함께 숲 속 기분 내기"
3. 철학의 일상 적용: "왜 간만의 숲에 오시나요?", "이 브랜드가 제 감정을 다독여주는 이유는요.."
4. 철학의 시각적 표현: 숲의 이미지, 계절의 변화, 감정을 담은 영상
이렇게 하나의 철학은 10개, 20개 이상의 콘텐츠로 분화될 수 있다.
핵심은 “철학을 콘텐츠 언어로 번역”하는 것. 이걸 잘하면 브랜드는 계속 ‘한 이야기를 다르게’ 말할 수 있다.
철학은 한 번 말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다양한 각도와 포맷으로 반복해서 다루어야 한다.
그렇다고 똑같은 말을 반복하면 지루할 것이다 ..ㅎ
그래서 필요한 것이 ‘리뉴얼 전략’!!
1분기: 철학의 배경 -> (예시) 왜 이 브랜드는 여기에 있어야 했을까?
2분기: 철학의 실천 -> (예시) 우리가 만든 리추얼은 어떤 감정을 줬나?
3분기: 철학의 관계 -> (예시) 고객은 이 철학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4분기: 철학의 확장 -> (예시) 다른 브랜드와 협업하며 철학을 이렇게 넓히겠다
이 전략을 사용하면 콘텐츠는 항상 ‘같은 이야기’지만 지루하지 않고,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콘텐츠를 쌓아도.. 안타깝게도 고객은 피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는다.
당신의 브랜드 철학에 감동한 사람도, 그 콘텐츠를 다시 찾지 못하면 잊어버린다.
그래서 ‘철학만 모아놓은 큐레이션’이 필요하다.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 탭: '브랜드 철학'
블로그 시리즈: '우리 브랜드가 믿는 것들'
웹사이트 내 메뉴: 'About' / 'Our Story' / 'Philosophy'
한 곳에 철학이 축적되어 있으면 신규 고객은 빠르게 브랜드의 중심을 이해하고, 기존 고객은 반복해서 브랜드에 감정 몰입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콘텐츠는 ‘그냥 버려지게 하지 말 것.’ 고정 게시물로 올리거나, 매달 1번은 꼭 다시 리마인드해야 한다.
철학을 담은 영상 → 고정릴스
철학 한 줄 소개 → 피드 고정
철학을 구체적으로 실현한 사례 → 카드뉴스 고정
철학은 단발성이 아니라 구조다. 계속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야 기억된다.
사람들이 브랜드 철학을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한다고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
철학은 콘텐츠가 반복되면서 ‘느껴지는 것’이지, 말 한 마디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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