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 쭉 쓰려고 했지만 역시나 글을 꾸준히 쓴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앞으로는 그날그날 일어났던 일들과 내가 배운 것들을 쭉 풀어보겠다. 나름 시간 순대로 뭔가 있어빌리티(?) 하고 싶었는데 역시 난 그런 건 안 어울린다. 가끔 쓸게 없을 때 과거 기억을 끄집어내어 적어보겠다.
원래대로라면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넥스트로컬 2021 사업 2차 통과했다는 글을 쓰는 게 맞지만 그냥 다 패스하고 오늘 또 다른 기쁜 소식을 기록하려 한다.
바로 한국전력에서 500만원 사업비를 추가 지원해주겠다는 것이다.
참고로 한국전력 본사는 전라남도 나주에 있고, 나주를 포함하여 전남 지역에 창업을 도전하는 팀에게도 추가 사업비를 지원하겠다고는 했지만 거기에 내가 아니 닷닷커넥터가 들어갈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사실 생각은 했지만 기대는 크게 없었다.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1500만 원을 어떻게 잘 써야 하나 고민하던 중 너무 기쁜 소식이었다. 너무 잘 풀리니깐(?) 걱정도 되지만 우선은 계속 쭉 도전하고 달려가려 한다.
닷닷커넥터와 함께할 팀원을 모집 중이다.
사실 지금 지원받는 사업자금으로 정직원을 뽑아 운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대안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로 참여할 팀원으로 알아보고 있다. 보통의 사이드 프로젝트라면 무급으로, 혹은 오히려 돈을 내고 참여한다. 하지만, 이런저런 종류의 사이드를 참여해 본 사람으로서 다- 좋지만, 아무래도 적은 금액이더라도 함께 나누고 성과를 챙기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정말 적은 금액이지만 챙겨주기로 했다. 아직 서울시에서 예산 컨펌이 안 나와 정확한 금액을 팀원들에게 전달은 못했다. 듣고 실망하면 어쩌나 싶네.
무튼 오늘 기획자 겸 에디터와 화상 미팅을 진행했다. 자세한 건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처음 팀원의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진짜 대단하다, 열정이’ 이 생각뿐이었다. 나보다 어린(라떼) 친구가 타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활동하는 모습들을 짧은 글+사진으로만 봤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
미팅을 하면서 ‘닷닷커넥터 활동을 통해 어떤 걸 얻고 싶으세요?’라고 물었다. 팀원의 대답을 들으며 쭉 타이핑했다.
미팅이 끝난 후 적은 답변을 다시 읽으면서, 언제까지 함께할지는 모르지만 닷닷커넥터에서 더 많은 경험과 열정을 얻어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혹시나 이 글을 읽다가…
닷닷커넥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저에게 연락 주세요 :)
startupunboxing@gmail.com
1. 서울시 넥스트로컬 프로그램에 2차
합격한 팀이에요.
2. 농촌 어르신들의 완제품을 키트로 만들어 도시에 거주하는 MZ세대들에게 판매하는 서비스예요.
3. 현재 전라남도 강진군에서 시작할 거고, 몇 명의 어르신들은 섭외가 끝난 상황이에요.
4. 강진을 시작으로 다양한 한국 로컬 지역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가치를 가진 어르신들의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어요.
5. 최종적으로는 한류팬들이 타깃 목표예요. 중국, 베트남, 태국, 유럽, 중동 국가 등으로 진출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어요.
6. 이제 막 시작한 작은 프로젝트이지만, 큰 목표를 두고 시작하는 것이 좋겠죠 ? :)
7. 농촌 어르신들의 제품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또 지역 경제 발전과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서비스가 최종 목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