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독서 기록
페이스북 팔로우를 하고 있던 배달의 민족의 김봉진 대표님의 피드를 보게 되었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언박싱과 준비 중인 닷닷커넥터의 브랜딩에 대한 고민이 한참이던 찰나에 본 글이었다. 바로 모바일을 켜 주문했다. 학창 시절 노자, 공자, 맹자 등등.. 들어는 봤고 배워는 봤지만 솔직히 기억에 남는 내용은 없다. 그저 학교 시험에서 점수를 받기 위해 간헐적(?)으로 아는 정도..?
이게 과연 재밌을까.. 의심으로 주문했다. 책은 꽤나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이 저자는 도덕경 말고 성경에서도 문제의 해결책을 함께 찾는다고 한다.
후발 브랜드가 1등 브랜드를 이기기 위해서는? 경쟁이 아닌 새로운 '별명'을 찾아야 한다.
대표적인 예로 GS칼텍스의 테크론(엔진 보호 휘발유)과 SK에너지의 엔크린(깨끗한 휘발유) 이야기가 나온다. 차가 없어서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은 엔진을 보호하는 휘발유를 넣기 위해 평소 안 가던 주유소까지 일부러 찾아가서 기름을 넣었다고 한다. 이용찬 저자는 휘발유를 다시 재정의하고 새로운 별명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온 별명은 바로 '찌꺼기 없는 휘발유' 이 별명으로 엔크린의 시장 점유율은 크게 늘었다고 한다.
새로운 브랜드 별명을 찾는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편견을 버리고 바라보는 것, 욕심을 버리는 것 등등. 어쨌든 이 책의 핵심은 모든 문제들을 아주 깊은 근본으로 내려가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유명한 마케터들 사이에서 꽤나 인기가 많았던 책이다. 한참 이북(E-book)에 빠져있던 터라 전자책으로 나오기까지 기다리느라 늦게 읽었다. (결국 종이책으로 읽었..)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만들고 유지하는 부동산 회사의 이야기다.
책을 읽으면서 스타트업언박싱을 이런 커뮤니티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일반 부동산 웹사이트가 아닌 사용자들의 편의성에 맞게 만들어진 웹사이트 하며, 부동산 직원들은 모두 겸업을 하고 있다. 회사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새로운 인사이트들을 만들 수 있고 결국 부동산 업무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나중에 스타트업언박싱 회사가 커진다면 직원들에게 창업 비용을 투자하고, 새로운 스타트업을 할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회사를 운영하고 싶다.
스타트업을 한다면 무조건 읽어야 하는 필독서인 제로 투 원. 이 책도 드디어 읽어봤다.
페이팔의 공동 창업가인 피터가 집필했으며, 사실 처음 읽을 때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도 많았다. 조금 어려웠다. 2회 차로 읽어보면 더 이해가 되겠지?
이 책의 핵심은 결국 경쟁이 아닌 '독점'하라, 다.
1.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또 보유하고 싶다면, 차별화되지 않는 제품으로 회사를 차리지 마라.
2. 창조적 독점이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서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동시에 그 제품을 만든 사람은 지속 가능한 이윤을 얻는 것이다.
3. 너무 작다 싶을만큼 작게 시작하라.
4. 신생기업에게 완벽한 표적 시장은 경쟁자가 없거나 아주 적으면서도 특정한 사람들이 적은 규모로 모여 있는 시장이다.
5. 라스트 무버가 1등이 된다. 작은 틈새시장을 장악한 다음, 거기서부터 규모를 확장하고 야심찬 장기적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6. 너무나 간단해 보이는 것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통찰력만으로도 중요하고 가치 있는 기업을 세울 수 있다면 세상에는 아직도 세울 수 있는 훌륭한 회사들이 많이 남아 있다.
7. 향후 10년, 20년 후에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 회사는 어떻게 그에 맞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