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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정 Mar 27. 2022

나의 콘텐츠, 나의 브랜드

2022년 3월 독서 기록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알베르토 사보이아/인플루엔셜

스타트업언박싱 크루 중 한 명이 추천한 책,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사전 느낌이 나는 디자인 때문에 보기를 망설였지만 '될 놈'을 선택하라는 문구에 마음이 끌려 바로 구입하였다.

작게나마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아이템/콘텐츠의 중요성을 요즘 많이 느꼈다.

어떤 콘텐츠를 생산해야 시장의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 아니면 시장이 좋아하는 콘텐츠? 내가 선호하지 않는 콘텐츠라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에 대한 고민의 실마리를 풀어준 책이다.


단순하게 '대박'이 날 콘텐츠로 시작하라가 아니라 어떻게 이 콘텐츠가 '대박'의 가능성이 있는지 데이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도 자세히 설명해준다. 한때 붐이었던 '린 스타트업'처럼 린하게 접근하여 '대박' 콘텐츠를 발견하게 되었던 사례들도 함께 보여준다.


실패를 좀 더 객관적이고 분석적인 방식으로 바라본다.

보통의 창업가라면 내 아이템/콘텐츠가 출시하자마자 대박이 날 거라고 장담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시장은 99% 아래처럼 된다. 

하나, 대부분의 신제품은 시장에서 실패한다.

둘, 유능하게 실행해도 마찬가지다. 


실패는 출시 또는 운영 또는 전제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보통 실패한다. 이 실패를 줄이기 위해 객관적인 방식으로 분석하고, 큰돈을 투자하기 전에 시장의 반응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프로젝트던 런칭하기 전에 미리 확인하고 나만의 데이터를 근거로 제대로 출시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신사업팀에 있거나, 내 콘텐츠가 괜찮은 아이템일까 라는 고민이 있는 1인 크리에이터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책이다.




럭키 드로우

드로우앤드류/다산북스

애정 하는 유튜버 중 한 명이 바로 드로우앤드류다. 처음에 인스타그램 마케팅 때문에 유튜브를 봤는데, 뒤로 갈수록 본인만의 색깔을 가진 독보적인 크리에이터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보니 멋있다고 생각했다.

예전부터 책 집필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았는데, 드디어 드로우앤드류님의 책이 나왔다.

바로 읽고 싶었지만 사실 내가 다 아는 내용(유튜버에서 했던 이야기들)들만 있을까 봐 망설여 졌는데,

직접 책을 읽어보니 유튜브에서 하지 못했던 디테일들이 있어서 나름 재밌게 읽었다.


물론 대충 다 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ㅎㅎ. 하지만 유튜브를 다 볼 시간이 없는 분들은 이 책 1권이면 충분하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제대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아래 내용들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다듬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콘텐츠의 메시지가 옆길로 세지 않는다.

1. 페르소나: 나는 누구인가?

2. 목적: 나는 무엇을 하는가?

3. 콘텐츠: 나는 그 일을 어떻게 하는가?


또한, 처음부터 진지하게 각 잡고 콘텐츠 제작 안 해도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시작이 어렵게 된다. 뭔가 대단하게 잘해야 할 것 같고.. 금방 힘을 잃기 때문에 간단하게 편하게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꾸준히 하는 것.

얼마나 오랫동안 꾸준한 관심을 기울였는지를 기록하여 증거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나만의 콘텐츠가 결국 나만의 브랜드가 된다. 그리고 그 브랜드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된다.




별게 다 영감

이승희/북스톤

드로우앤드류님과 더불어 애정 하는 마케터 '이승희'님의 신간이다.

이승희 마케터는 웬만한 스타트업 마케터들은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신 분이다.

작은 병원에서 시작하여 배달의 민족의 마케터가 되고 프릳츠를 걷혀 지금은 네이버에 재직 중이다.


이승희 마케터가 인정받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게 된 것이 바로 '기록'이었다. 

작은 기록도 놓치지 않고 기록하였고, 이것을 '영감'이라고 불렀다.

이 책은 이 영감들을 모두 모아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인스타그램에도 있는 영감들이지만, 책으로 모아 하나씩 꺼내보니 흥미로웠다.


'아, 이 사람은 이걸 보고 이런 영감을 얻었구나..!'

이렇게 보며 편하게 읽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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