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어감(becoming)

모두 떠나도 별은 그자리에

by 하계의 이난나





살아갈수록 살아있는 것, 생명이 무얼까.. 하는 물음, 숨이 붙어있는 존재들이 신비함을 알고 점점 더 경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산다는 건 어쩌면 이렇게 그저 살아있고 살아감에 고마워할 줄 알게 되는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또한 혼자서는 살 수 없고 함께 살 때 더 살만해지니까,


할 수 있는 한, 함께 하고, 함께 있고 함께 존재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서로를 떠나야 할 때도 오고 어우러져 무얼 할 수 없을 때도 있고..


살다 보면 때론 피할 수 없는 어긋남을 만나곤 합니다.





그럴 때를 위해, 자기와 함께 무언가를 할 줄 알고


홀로 있을 수 있으며


그저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이 곧


되기, become


사람됨, 나됨, 본래 자리의 나로


되어감 becoming이 아닐까 싶어요.



모처럼 아침 산책하다 든 자잘하고도 기특한 마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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