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끼리

아이맥과 아이패드는 한 패

기계는 이용하기에 편리하지만 고장이 나거나 예상치 못한 오류가 생기면 무척이나 당황스럽다. 전문가라면 금방 풀어낼 수 있는 문제들이겠지만 때로는 여러 방법으로 고생시킨다. 새로 영입한 맥북과 아이폰은 서로 연동이 되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런데 한동안 사용하지 않고 있던 아이패드에 문제가 생겼다. 활성화를 시켜야 하는데 도무지 apple ID와 비번이 생각나지 않는 것. 암호 찾기를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는 상황. 애플 홈페이지를 들락날락거리다 결국 채팅과 전화 상담까지. 친절한 도움 끝에 아이패드는 활성화가 되었고 예전처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더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핫메일(hotmil.com)로 가입했던 오래된 아이디 때문에 비번 변경 관련 지침을 받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구입했던 구형 아이맥에서 계정을 찾아 비번을 변경, 다시 아이패드에 적용하는 방법으로 성공했다. OB들은 OB들끼리, 최신 YB는 YB들끼리 서로서로 연동되어 있었다니. 작은 방안에서도 끼리끼리 어울렸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