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해
이 세상에 왔을까?
살다 보면 우리의 순수함과 고결함은
저 멀리 슬금슬금
동네 모퉁이를 돌아가
집을 잃는다.
집에서 멀어져서야
마음에 생채기가 나서야
열이 들끓고 나서야
우리는 비로소 마음을 들여다보고
아픔을 닦아준다.
날 힘들게 한 그대들이 안쓰러워지고
그대들을 내 마음에서 내려놓자
비로소 가슴이 따뜻해진다.
다시 나의 순수함이
나를 보게 돼
다시 집으로 돌아갈 용기에
살아갈 희망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