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이 또 건너와
나를 쳐다본다.
나도 본다.
오래도록
잠시 나의 눈을 보고
나의 마음에 스며들어
한참을 망설이며
나의 마음에 머물다
나의 마음을 흔든다.
나는 그 녀석을 느끼고 바라보다
창밖을 본다.
눈이 소복이 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