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여름이
다시 여름이 가까워 오고 있다.
이미 한낮의 온도는 30도를 넘고, 저녁 8시가 되어야 뒤늦게 노을이 깔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계절이 바뀌어 가면서 일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겨울 내도록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목공일도 슬금슬금 바빠지기 시작했고, 가게를 다녀가는 사람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겨울이라고, 춥다며 일을 미뤄오던 고객들도 이제 슬슬 작업 시작하시죠 라며, 일거리를 던져 주신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집기나 공간을 만들다 보니, 정작 나의 공간도 뭔가 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것 같은 기분이 자꾸 들어, 짬이 나면 샵에 필요한 무언가를 계속 만들어 나갔다.
3월부터 5월까지는 지금껏 미뤄왔던 여름장사를 준비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냈던 것 같다. 계속 뭔가를 계속하고 있지만 왠지 부족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