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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시일강 김형숙 Mar 31. 2023

칭찬은 할수록 기분이 좋다

‘잘했어’라고 칭찬하자     

무한 에너지의 힘은 칭찬이다. 내가 만나는 사람을 먼저 칭찬해 보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칭찬은 자신을 춤추게 만든다. 운영하고 있는 낭독 독서모임에는 칭찬하는 릴레이가 있다. 가벼운 칭찬 한마디에 용기가 생기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가? 칭찬할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며 칭찬하는 것은 상대방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기쁘게 한다. 

말이 느려서 고민하는 언니에게     

“말을 천천히 하니 알아듣기가 편해요.”

“정말이야?”

“네. 빠른 게 좋은 것만 아니죠.”

“만나는 사람이 말과 행동이 느려서 달팽이 같다고 구박만 해서 속상했어. 칭찬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 말과 행동을 빠르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돼. 용기를 주어서 고마워.”     

사람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는 말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낭독 모임은 짝꿍을 칭찬하는 시간이 있다. 책을 낭독한 소리를 듣고 칭찬을 한다.


‘목소리가 우아해요. “

”톤이 높아요. “

”안정감이 있어요. “

”성우 같아요. “

”매력적입니다. “

”목소리가 고와요. “

”자신감이 넘칩니다. “ 등 칭찬의 물결이 이어진다. 


짝꿍을 칭찬하는 물결은 목소리뿐만 아니라 미소 셀카에서도 빛을 발한다.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사진을 촬영해서 단독방에 공유하면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을 느낀다.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미소 셀카는 칭찬을 부추긴다. 실물보다 10년 젊게 아름답고 예쁘게 올라온다. 밝은 미소의 사진을 보고 칭찬하지 않을 수 있을까?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은 복을 부른다.     

다른 사람 칭찬은 잘하는데 함께 사는 짝꿍 칭찬은 왜 안될까? 어느 날 짝꿍은 내게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사람에게 하는 것 10%만 자기에게 하란다. 생각해 보니 타인은 칭찬을 밥 먹듯이 하면서 막상 내 옆에 있는, 나의 밥그릇을 책임져주는 사람은 칭찬하지 않고 살았다. 이제부터 작은 것 하나에 칭찬의 말을 해야겠다.


칭찬은 사람을 건강하게 만든다. 칭찬은 몸속에 있는 질병도 이겨낼 힘을 준다.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칭찬을 하자. 사람과의 사이가 돈독해진다. 서로 알아가고 서로 사랑하게 된다. 아이와 남편을 칭찬하기로 했다. 사랑과 정성을 쏟으면 튼튼한 과일이 열리듯 칭찬의 씨앗을 뿌려야겠다. 


낭독 모임에서는 모두 연예인이고 방송인이다. 우리는 서로 ‘성우’라고 부른다. 성우라고 부르는 호칭이 기분 좋다. 우리는 성우가 될 것이고 오디오 크리에이터 창작자다. 김희진 성우는 매주 모임을 마칠 때 낭독 모임 리더인 나를 칭찬해 준다. 칭찬을 받아서 감사하고 칭찬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칭찬을 들으면 어깨가 들썩인다.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마법 같은 칭찬의 매력에 빠져보자. 독서모임을 하며 익숙해서인지 사람을 만나면 먼저 칭찬부터 하게 된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칭찬의 말로 다가서면 마음이 열린다. 금세 얼굴 표정이 밝아지면서 호의적으로 대화가 술술 풀리는 경험을 해보면 좋겠다.


무한 칭찬의 힘은 나를 성장하게 만드는 사랑의 씨앗이다. 사랑의 씨앗인 칭찬을 지금부터 뿌려보자. 칭찬 릴레이를 통해 성공하는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이 책을 보고 있는 당신을 무한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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