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는 처음이지?
1년을 작정하고 논어 공부를 시작하다
논어와 공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익숙한 책이며 공자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렇지만 그 범주에 속하는 사람들일지라도 공자와 논어를 얼마나 자세히 알 수 있을까. 나도 숫하게 그 이름을 들었을 뿐 논어를 읽어 본 적이 없었다. 내가 유일하게 즐기는 일이 공부하기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또 다른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일은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나는 항상 생각은 생각으로 그칠 뿐 논어 책을 읽어보는 시도는 쉽지 않았다. 무슨 일이던지 어떤 틀이 중요하다. 혼자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글을 쓰고 책과 서점을 가까이하고 작가님과 교류하게 되니 기회가 만들어 졌다. 기회는 항상 있는 일이 아니다. 갑자기 찾아 올때 잡지 않으면 놓치난 후 후회하는 일을 종종 경험했다.
언제나 숙제처럼 내게 남아있던 논어 공부, 한길 문고에서 시작하는 명로진 작가와의 논어공부가 기대된다. 명로진 작가의 강의는 여태껏 경험해 보지 못한 특별한 분이다. 배우 출신답게 멋과 유모어가 넘치는 분이라서 재미있고 활력이 넘치는 강의를하신다. 늦은 나이에 공부가 쉽지는 않지만 도전이 없으면 아무런 결과가 오지 않는다. 그냥 시작해 보는 거다. 시작이 반이라 하지 않는가.
우리 생활 속에 숫하게 회자되는 공자님 이야기, 말로만 듣던 6세기에 살았던 공자님은 과연 어떠한 삶을 살았을까? 탐구해 보고 싶었다. 1년을 작정하고서, 우리 인류의 4대 성인 중에 한 분인 공자를 만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는 것은 내 삶이 너무 건조하고 재미없는 일일 것만 같아서다. 논어와 공자는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는 주옥같은 명언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게 되어 기쁘다.
오늘 처음 만난 논어 강의를 하는 명로진 작가님은 특별한 이력을 가진 분이다. 대학생 때 시집을 냈고 스포츠 기자생활과 드라마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배우를 했으며 연극도 했다한다. 세상 많은 경험을 통해 세상을 두루 섭렵한 이력을 가졌다. 책을 무려 40권이나 쓴 전업작가다. 인문학과 글쓰기 강의는 천 번을 넘게 했다니 그 이력을 알만 하지 않는가. 논어 이야기를 백번도 더 읽고 논어 책을 썼다고 한다. 그 끈기와 열정을 유추해 보면서 그의 강의를 듣기를 시작했다.
세상 사람 모두는 자기만의 꿈을 꾸고 꿈을 이루기 위한 완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 하나 세상이란 곳은 그리 만만치가 않은 곳이다. 거친 파도는 늘 사람이 사는 주변을 넘실거리고, 사람들은 마음이 힘들 때 어디에 선가 위로받을 곳을 찾는다. 명로진 작가는 힘들 때면 논어 책을 펼쳐 읽고 공자의 한마디 한마디에 눈시울 적시며 위로를 받았다고 하니 공자 님하고는 연이 많이 깊은 관계였나 보다.
"나도 평생을 내 뜻을 펼치지 못하고 살았어. 굶거나 버림받을 때도 있었지. 인생은 그런 거야" 공자님의 인자한 할아버지가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려준다고 작가는 말했다. 10년이란 긴 세월을 논어를 읽으며 자료도 찾고 살아온 결과는 그 사람이 주는 유머가, 인생이, 속내가 보이기 사작하면서 극적인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울며 웃으며 위로를 받고 책을 썼다고 한다.
명로진 작가는 논어를 읽는 순간은 휠링은 했다 논어 책은 명로진 작가 삶의 위로처 였던 것이다.
공자는 춘추전국시대 노나라에서 태어났고 대동사회를 꿈꾸었다. 노나라에서 관직에 있었던 때는 50년에서 54년까지 딱 4년간이다. 그 후로는 다른 나라를 떠돌며 자기를 인정하고 기용해 줄 나라를 찾아 헤매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70세에 노나라로 돌아와 불림을 받았으나 그때는 이미 나이가 많아 이미 때가 늦은 시기였다.
걸어다는 백과사전이요 음악에도 조예가 깊은 공자님은 옷도 색깔 맞춤을 입는 패션 이스트였고 풍류를 아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인생을 마친 사람이 들려주는 명언들을 우리는 듣게 된다.
'물 한 그룻에 거친 밥 팔베개하고 자도 즐거움이 있나니 옳지 못한 부는 내게 뜬 구름, " < 술이 > 15편 절 요즈음 너무 부를 쫒아 정신없이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한마디인 듯 하지만 현실과는 먼 이야기 일까.
논어는 총 20편으로 된 책이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을까를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아보지 못할까를 걱정하라." <학이 > 편 16절 말이다. 오늘 그 말이 마음에 여운을 남기게 된다. 남이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지 말고, 남을 알아보는 마음을 길러야 함을 새겨본다.
곧 상대에 대한 배려가 세상을, 사람 관계를 따뜻하게 해주는 일이라 말한다. 살면서 내 마음보다도 상대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면 사람과의 갈등도 줄어 들고 살기 좋은 세상 으로 걸어가는 지름길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