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림 일기

푸크시아

by 이숙자

그림 책방에서 꽃그림이 예쁜 빨강 머리 앤의 정원이란 책을 샀다. 그 책에는 내가 원하는 꽃그림이 많이 있다. 책을 사 온 다음 날부터 꽃 그림 그리기에 정신이 팔렸다. 박미나라는 그림 작가가 빨강머리 앤 정원이란 책에 나오는 꽃을 그린 책이다.


10년 이상을 꽃그림을 그리셨다니 그 실력은 뛰어난 감각으로 꽃과 열매를 사실감이 느껴지도록 그림을 잘 그렸다. 나는 책에 나와 있는 꽃이 너무 예뻐 한 번 보고 반해 버렸다.



푸크시 아 라는 꽃 이름을 한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꽃이다. 나는 맨날 우리 지역에서 피고 지는 야생화만 많이 보아 왔다. 이제는 시야를 조금 넓혀 모르는 꽃과도 친해 보려고 한다. 어제는 푸크시아라는 꽃을 그렸다. 푸크시아는 카리브해 가 원산지인 열대 또는 아열대성 기후에 잘 자라는 상록 관목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아름다운 색으로 개화하기에 장식용 혹은 화분으로 재배하는 매력적인 꽃이다. 한국에서는 초롱꽃 초롱꽃 나무라고도 불리고 있다. 더불어 작은 푸크시아 열매는 식용으로 일부 열매는 다른 과일 보다 맛이 있다. 꽃말은 선물이다.


꽃그림을 그리는 것은 어쩌면 나와의 끓임 없는 내면의 소통을 하는 하나의 과정이 아닌지 생각을 해 본다. 무언가 집중하는 시간은 나를 더 단단하게 하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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