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림 일기

들장미

들에서 피는 장미

by 이숙자

오월의 들녘에 나가면 화사하고 고운 들장미가 가시덤불 속에 환하게 피어있다. 향이 얼마나 진한지 그 옆을 지나면 나도 모르게 꽃향기의 유혹에 이끌려 곁으로 살며시 다가간다. 향기에 도취되어 한 참을 서서 꽃을 바라보며 눈길은 시선을 떼지 못한다. 나는 기억 속에 저장하고 싶어 사진을 찍는다. 들장미는 나무에 피어있을 때 아름답다. 꽃이 예뻐 꺾어 다 꽃꽂이를 해 놓으면 고개를 숙이고 시들어 너하고 만다.


신은 때마다 알아서 이리 곱고 예쁜 꽃을 우리에게 선물처럼 보내 준다. 자연의 섭리는 생각할 수 록 신기하고 경이롭다. 계절에 따라 피는 꽃을 보면 마음이 기쁘고 행복하다.



들장미는의 꽃말은 고독, 신중한 사랑, 가족에 대한 그림움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들장미는 '괴테'가 시를 쓰고 '슈베르트'가 음을 붙여 부른 노래, '들장미'는 학창 시절 친구 들과 자주 불렀다. 아름답고 순수했던 소녀 시절, 즐겨 부르며 깔깔거리며 뛰어놀던 소녀들은 다 어디 갔을까, 들장미 꽃 그림을 그리며 옛 친구들이 그립다. 아름다웠던 추억이다.


들장미는 사람이 재배하지 않고 들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장미다. 장미과의 낙엽관목, 활엽수이며 높이는 2미터 정도이다. 잎은 깃꼴 겹잎이고 잔잎은 긴 타원형으로 톱니가 있다. 5월에는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가 빨갛게 익는다. 관상용이나 산 울 티리에 핀다. 열매는 약용으로 사용한다.


산기슭이나 양지와 개울가에서 자라는데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서 분포한다. <한국어 대 사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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